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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 2025년 청소년안전망 포럼<제공=거제시> |
거제시는 4월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5 거제시 청소년안전망 포럼'을 열고, 청소년 문제 예방과 성장 지원을 위한 지역사회의 역할을 논의했다.
포럼에는 청소년, 안전망 위원, 1388지원단, 학교 및 유관기관 관계자 등 148명이 참석했다.
특히 관내 중학생 임원 9명이 참여해 청소년의 시각에서 문제를 바라보고 의견을 제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포럼은 주동범 국립부경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고신대 이현철 교수는 '2024년 거제시 청소년 실태조사'를 통해 지역별 문제 양상을 분석했다.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차주환 부장은 위기청소년 유형 변화와 지원체계 강화를 주제로 기조강연을 이어갔다.
패널토론에서는 청소년정책연구원, 초등학교 교감 등 다양한 전문가들이 지역사회 중심 청소년안전망 구축 방안을 제시했다.
변광용 시장은 "청소년이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든든한 버팀목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거제시는 위기청소년 조기 발굴과 지원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그러나 지역 단위 청소년 안전망 논의가 반복되고 있음에도, 실질적 연계 체계 구축이나 지속적 지원 모델 구축은 여전히 부족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특히 청소년 실태조사 분석은 매년 이뤄지고 있지만, 분석 결과가 구체적 정책 실행으로 이어지는 속도가 더디다는 비판도 나온다.
청소년 문제는 포럼에서 다루는 것이 아니라, 일상의 연결 속에서 풀어야 한다.
거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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