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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녕군청 전경<제공=창녕군> |
군은 더 많은 군민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기존 1인당 월 40만 원이던 구매 한도를 30만 원으로 줄이고, 보유 한도 역시 100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했다.
다만, 상품권 구매 시 제공되는 10% 할인 혜택은 기존과 동일하게 유지된다.
창녕사랑상품권은 지역 내 2000여 개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으며, 소상공인 지원과 지역 자금 역외 유출 방지를 위해 운영되고 있다.
2023년 5월부터는 연매출 30억 원 초과 사업체에서는 사용이 제한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더 많은 군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구매 한도 축소가 실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을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시각도 나온다.
특히, 상품권 수요를 분산시킨다는 명분에도 불구하고, 군민 개개인이 누릴 수 있는 혜택 규모는 오히려 줄어드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상품권 구매 제한이 강화될 경우, 자연스럽게 군민들의 사용 빈도가 줄거나 구매 동기 자체가 약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혜택을 넓히려는 조정이 아니라, 손안의 기회를 좁히는 결과로 귀결된다면, 창녕사랑상품권의 존재 이유 또한 흔들릴 수 있다.
창녕=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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