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미혼남녀 만남 '설렘페스타' 개최

요트 타고 인연 찾기

거제시 미혼남녀 만남행사 '설렘페스타' 참가자 모집<제공=거제시>

경남 거제시는 오는 6월 8일, 미혼남녀를 위한 '설렘페스타'를 거제해양레포츠센터 일원에서 연다.

행사는 요트체험, 매칭토크, 소통특강, 식사데이트, 커플레크리에이션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프로그램 속에서 자연스러운 만남을 시도하게 된다.

모집 대상은 1986년생부터 1998년생까지의 미혼남녀 30명이다.



남성은 거제시 거주 직장인 또는 거제시 소재 기업 직장인이다.

여성은 경남 거주 직장인 또는 경남 소재 기업 직장인으로 제한됐다.

참가 신청은 5월 7일부터 5월 23일까지 이메일로 진행된다.

신청서 및 제출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거제시청 누리집 '새소식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 인원이 초과할 경우 무작위 추첨으로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 결과는 5월 30일 개별 통보된다.

다른 지자체 행사들이 실내 프로그램 중심인 것과 달리, 거제시는 요트체험을 도입해 차별화를 꾀했다.

해양레포츠를 통한 만남 시도는 신선하지만,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상존한다는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또한 모집 인원 30명은 수요에 비해 턱없이 적어, 실질적 만남 기회를 제한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짧은 모집 기간과 추첨 방식은 참가자 선정의 투명성과 공정성에 의문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행사 이후 참가자 만족도와 재참여율이 실질적 성과를 가늠하는 지표가 될 전망이다.

요트 위 설렘은 잠시, 남을 것은 정책 지속성과 신뢰다.
거제=김정식 기자 hanul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