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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센터 전경<제공=거제시> |
이 사업은 귀농 초기 영농경험 부족으로 인한 위험을 줄이고, 안정적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연수생과 선도 농가가 약정을 맺고, 실제 농업 현장에서 교육을 진행하는 방식이다.
연수생 자격은 농촌 이주 5년 이내 귀농인, 40세 미만 청·장년, 농업경영체 등록 5년 이내 신규농업인, 예비 귀농인이다.
선도 농가는 영농시설을 갖추고 5년 이상의 영농경력을 보유한 농업경영체여야 한다.
사업 대상자로 선정되면 연수생은 월 80만 원, 선도 농가는 월 40만 원 한도로 교육지원비를 지원받는다.
신청은 연수생과 선도 농가가 함께 거제시농업기술센터 농산물유통과(귀농귀촌팀)를 방문해 진행해야 한다.
상세 내용은 거제시 누리집(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른 지역과 비교할 때, 거제시는 선도 농가 매칭을 통한 실습 중심 지원이라는 점에서 실효성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영농 경험 부족을 조기에 해소하려는 실질적 접근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신청 대상과 지원 규모가 제한적이어서 모든 신규농업인이 혜택을 받을 수 없다는 한계가 지적된다.
또한, 연수생과 선도 농가 간 사전 매칭 부담이 지원 참여를 꺼리게 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거제시는 향후 대상 확대와 매칭 지원 강화 방안을 검토할 것으로 보인다.
귀농의 길은 열렸지만, 넘어야 할 문턱은 여전히 높다.
거제=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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