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선진거북선공원<제공=사천시> |
확정된 지명은 약 1년간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
사천항공산업대교는 '우주항공대교'로, 선진수변공원은 '선진거북선공원'으로 각각 변경됐다.
사천시는 향후 확정 지명을 모든 시설물, 안내판, 홈페이지, 행정자료 등에 적용할 계획이다.
기존 명칭이 남아 있는 안내문과 표지판은 시민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순차적으로 정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선진거북선공원은 공원의 특징을 반영했고, 우주항공대교는 사천의 우주항공산업 중심지 이미지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우주항공청 개청 등 지역 변화에 맞춘 상징성을 강조했다.
타 지자체들도 지역 정체성을 반영한 지명 변경을 추진하고 있으나, 사천시는 우주항공 산업이라는 특수성을 반영해 차별화를 꾀했다는 평가다.
공간의 상징성과 관광자원 연계를 강화하려는 시도 역시 눈에 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지명 변경이 시민들의 혼란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특히 기존 명칭에 익숙한 주민과 방문객 사이에서 혼선이 발생할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
사천시는 향후 안내체계 일관성 확보와 함께, 새 지명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적극적 홍보가 필요한 상황이다.
새 이름이 지역을 빛낼지, 혼란을 키울지는 사천시의 손에 달렸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