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악성 미분양 소폭 감소… 그 외 주택공급 관련 지표는 모두 악화

  • 경제/과학
  • 건설/부동산

충청권 악성 미분양 소폭 감소… 그 외 주택공급 관련 지표는 모두 악화

전국 23개월 만에 처음으로 감소 전환
대전 16·세종 1·충남 13·충북 8세대 감소
주택 인허가는 대전·충남 절반 이상 줄어

  • 승인 2025-07-31 15:26
  • 조훈희 기자조훈희 기자
게티이미지2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충청권에서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소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그 외 주택 공급과 관련된 지표는 모두 악화한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6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 6716세대로 한 달 전(2만 7013세대)보다 1.1%(297세대) 감소했다.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감소한 것은 2023년 8월 이후 23개월 만에 처음이다. 다만, 감소한 물량을 보면, 220세대가 수도권에 위치해 지방 미분양 문제는 여전히 심각하다는 분석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 4396세대, 지방 2만2320세대로 지방의 비중이 83.5%를 차지했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가 2187세대로 전월 대비 149세대 감소했고 인천도 1542세대로 46세대 줄었다. 서울은 25세대 줄어든 667세대로 나타났다.

충청권은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먼저 대전의 경우 514세대로 한 달 전(530세대)보다 16세대(3%) 줄었으며, 세종도 1세대가 줄어든 57세대(1.7%)로 집계됐다. 충남은 1259세대로 전월(1272세대)보다 13세대(1%) 감소했고, 충북도 542세대로 전월(550세대)보다 8세대(1.5%) 줄었다.

준공 후 미분양을 포함한 전국의 미분양 세대 수는 6만3734세대로, 전월(6만 6678세대) 대비 4.4%(2944세대) 감소했다. 수도권은 1만3939세대로 1367세대(8.9%), 지방은 4만9795세대로 1577세대(3.1%) 줄었다.

악성 미분양은 줄었지만, 올해 상반기 주택 공급 관련 지표는 모두 악화했다. 전국 상반기 주택 인허가 물량은 13만 8456세대로 지난해 상반기보다 7.6% 줄었다. 충청권에서 대전은 6567세대로 지난해 상반기(1만 3282세대)보다 50.6% 줄면서 절반 이상 감소했고, 충남과 충북도 각각 51.1% 47.9% 감소했다. 세종은 올해 상반기 52세대에 그치면서 98.5% 줄었다.

주택 착공도 상황은 비슷했다. 전국 착공 물량은 10만 3147세대로 지난해 상반기(12만 7249세대)보다 18.9% 감소했다. 대전은 2410세대로 지난해 상반기(6632세대)보다 63.7% 줄었으며, 충남과 충북도 각각 60.9%, 26.4% 감소했다. 반면, 세종은 1186세대 규모로 상반기에 착공이 이뤄지면서 지난해 상반기(103세대)보다 1051.5% 늘었다.
조훈희 기자 chh7955@

clip20250731103853
2025년 6월 말 기준 전국 준공 후 미분양 주택 현황. 사진=국토부 제공.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송언석 "이재명 대통령 표 무효 처리돼야"
  2. 대전 찾은 송언석 “李 대통령 투표용지 노출 의혹…비밀투표 원칙 훼손”
  3. 한국스마트혁신기업가협회, 5월 가정의달 기념 인문학 특강 성료
  4. 문봉길 충남선관위원장, 사전투표 현장점검
  5. 대청병원, KB라이프파트너스 HO&F지사 업무협약 체결
  1. 장철민, 조상호 지원 사격 "세종의 새 미래 그려나갈 적임자"
  2. 소진공, 법률자문 등으로 폐업 경영위기 소상공인 법률지원 강화
  3. [세종시 동네 공약 해부] 어진·나성 표심 가를 핵심은… “문화·상권 활성화” vs “교육·정주환경 개선”
  4. 6·3 지선 사전투표 첫날 마감…대전 10.75%·세종 12.52%·충남 11.46%·충북 11.93%
  5. 박수현 "민선8기 성과 등 지적, 충남 현주소 파악하기 위한 발언"

헤드라인 뉴스


[드림인대전] 바이올린 소녀! 대전에서 인생 2막 링을 흔들다

[드림인대전] 바이올린 소녀! 대전에서 인생 2막 링을 흔들다

조금 전까지 링 위에서 매서운 주먹을 날렸던 아웃파이터가 인터뷰 자리에 앉자 영락없는 24살 청춘으로 돌아왔다. 대전시체육회 소속의 복싱 선수 서연주(24)씨 이야기다. 링 아래에선 대전의 유명 빵집 이야기로 눈을 반짝이지만, 링 위에만 서면 무대를 평정하는 독보적인 정상급 테크니션으로 변신한다.국내 여자 아마 복싱 선수는 아직은 저변이 얇다. 타 종목에서 전향하는 선수들이 적지 않은 편이다. 서연주 선수 역시 태권도를 하다 전향한 케이스다. 출발은 늦었음에도 성장 속도는 매섭다. 태권도로 다져진 유연하고 빠른 스텝은 복싱에 그대로..

프랜차이즈 카페마다 말차라떼·밀크티 카페인 함량 최대 `4배`
프랜차이즈 카페마다 말차라떼·밀크티 카페인 함량 최대 '4배'

프랜차이즈 카페에서 판매 중인 말차라떼와 밀크티 카페인 함량이 업체별로 최대 4배 차이가 벌어지는 조사가 나왔다. 28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국내 주요 프랜차이즈 카페 6개 브랜드의 말차·녹차라떼 6종과 밀크티 6종 등 총 12개 차음료를 대상으로 품질과 안전성, 가격 등을 비교한 결과 카페인 함량은 1잔 기준 45~172mg였다. 제품 간 최대 4배 가까이 차이가 났다. 우선 말차·녹차라떼 중에선 빽다방 말차라떼가 93mg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스타벅스 제주 말차 라떼 81mg, 이디야 커피 말차라떼 70mg, 컴포즈커피 그린..

`경비실이 빈소가 됐다`, 서산 경비노동자 사망에 노동계 강력 규탄
'경비실이 빈소가 됐다', 서산 경비노동자 사망에 노동계 강력 규탄

서산지역 한 아파트에서 근무하던 70대 경비노동자가 경비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노동계와 시민사회단체가 "예고된 사회적 참사"라며 서산시와 고용노동부를 강하게 규탄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세종충남본부 서산태안위원회와 노동시민사회단체는 28일 공동 기자회견문을 통해 "또 한 명의 고령 경비노동자가 차가운 경비실 바닥에서 생을 마감했다"며 "언제까지 경비실을 노동자의 빈소로 방치할 것이냐"고 비판했다. 이들은 26일 새벽 서산의 한 아파트 경비실에서 휴식 중이던 70대 경비노동자가 숨진 채 발견된 사건과 관련해, 열악한 노동환경과..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소중한 한표 행사하는 시민들 소중한 한표 행사하는 시민들

  • 사전투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사전투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

  • 지방선거 후보자들과 함께 투표하는 박용갑 국회의원 지방선거 후보자들과 함께 투표하는 박용갑 국회의원

  • 사전투표소 설치 사전투표소 설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