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각은 불빛 따라, 시각은 벽 따라"…금산소방서, 맞춤형 대피 요령 집중 홍보

  • 전국
  • 금산군

"청각은 불빛 따라, 시각은 벽 따라"…금산소방서, 맞춤형 대피 요령 집중 홍보

  • 승인 2025-05-12 10:42
  • 송오용 기자송오용 기자
금산군장애인보호작업장 이용 장애인 교육 모습
금산소방서(서장 김태형)는 화재에 특히 취약한 장애인의 인명피해를 줄이기 위해 장애 유형별 맞춤형 대피 요령 집중 홍보에 나섰다.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이번 집중 홍보는 시각·청각·지체 장애 등 다양한 유형에 따라 실제 화재 발생 시 활용할 수 있는 대피 요령을 안내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먼저 시각장애인은 화재 발생 시 크게 소리를 질러 주변에 도움을 요청한 뒤, 한쪽 벽면이나 이동 손잡이 등을 따라 대피하는 것이 기본 원칙이다.

평소 자주 이용하는 피난 경로를 사전에 익혀두는 것이 중요하다.



청각장애인의 경우, 평소 자주 머무는 공간에 시각경보기나 진동 알람 장비를 설치하고, '119신고앱'을 사전에 설치해 위급 시 문자 또는 영상으로 신고하는 방법도 숙지해두는 것이 좋다.

지체 장애인 또는 거동 불편 장애인은 화재 발생 시 호루라기나 큰 소리로 도움을 요청해 주변의 즉각적인 지원을 유도해야 한다.

조력자는 침착하게 대상자를 안심시키고, 안거나 끌어서 안전한 장소로 이동해야 한다.

전동휠체어를 이용하는 경우에는 다른 의자에 앉힌 뒤 들어서 대피하거나, 4명 이상이 함께 전동휠체어를 운반해 이동시켜야 한다.

금산소방서는 이와 함께 관내 장애인복지시설, 주간보호센터 등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과 유형별 행동요령 지도도 병행하고 있다.

김태형 금산소방서장은 "장애인의 생명과 안전은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과 배려 속에서 지켜져야 한다"라며 "모든 장애인이 화재 상황에서 스스로 또는 조력자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유형별 대피 요령을 지속적으로 알리고 교육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금산=송오용 기자 ccmsoy@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야구장 빵집 다 있는데 소방서 없는' 대전 중구, 중부소방서 신설 지연
  2. '세종시=행정수도' 완성...여·야 정치권은 동상이몽
  3. 충청권 '교권 침해' 여전… 2024년 교보위 646건 열려
  4. 대전교총 급식 사태에 "학교 필수공익사업장 지정해야"… 학비노조 "쟁의권 제한"
  5. [사설] 대전 3·4·5호선 도시철도망 기대 크다
  1. 배재대 지역민과 함께하는 '2025년 연자골 대동제' 막올려
  2. [사설] 소상공인 울리는 '전화 사기' 대책 없나
  3. 대전시립교향악단의 찾아가는 음악회
  4. 충남연구원 "인구감소세, 도시계획 패러다임 전환 필요"
  5. 진흥원-육군교육사 협력...공공데이터로 키우는 미래 국방

헤드라인 뉴스


3당이 본 초반판세 민주 "우세" 국힘 "추격" 개혁 "도전"

3당이 본 초반판세 민주 "우세" 국힘 "추격" 개혁 "도전"

제21대 대선 본선레이스가 갈수록 불을 뿜고 있는 가운데 각 당 충청 진영은 필승을 다짐하면서 선거전 초반 판세에 대해 아전인수 해석을 내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후보 지지율 고공행진 등을 근거로 우세를 점치면서도 보수진영 결집 가능성에 대해선 안테나를 세웠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오만하다고 비판하면서 중도층 확장이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예측불허의 판세가 펼쳐지고 있다고 자평했다. 개혁신당은 이공계 출신 이준석 후보의 과학기술분야 공약 등을 내세워 거대양당과 차별화를 통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대선 정국이 본격화된 가운데..

3당이 본 초반판세 민주 "우세" 국힘 "추격" 개혁 "도전"
3당이 본 초반판세 민주 "우세" 국힘 "추격" 개혁 "도전"

제21대 대선 본선레이스가 갈수록 불을 뿜고 있는 가운데 각 당 충청 진영은 필승을 다짐하면서 선거전 초반 판세에 대해 아전인수 해석을 내놓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후보 지지율 고공행진 등을 근거로 우세를 점치면서도 보수진영 결집 가능성에 대해선 안테나를 세웠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을 오만하다고 비판하면서 중도층 확장이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예측불허의 판세가 펼쳐지고 있다고 자평했다. 개혁신당은 이공계 출신 이준석 후보의 과학기술분야 공약 등을 내세워 거대양당과 차별화를 통해 선전을 다짐하고 있다. 대선 정국이 본격화된 가운데..

2029년 충남 천안에 LNG열병합발전소 건립 예정... 주민 우려해소 관건
2029년 충남 천안에 LNG열병합발전소 건립 예정... 주민 우려해소 관건

충남도가 천안에 '분산에너지 특화지역'과 2029년도 들어설 LNG열병합 발전소를 연계한 탄소저감 전력 확보 계획을 세웠지만, 벌써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정부 공모 선정이 확정적이지 않을뿐더러 특히 LNG열병합 발전소 건립 과정에서 주민반발 등 상당한 진통이 예상되면서다. 이같은 우려에 도는 열병합발전소 인근 주민들이 불안해하는 요소를 해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동시에 천안이 특화지역에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13일 도에 따르면 도는 천안지역을 분산에너지 특화지역으로 지정하기 위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제21대 대통령선거 벽보 제21대 대통령선거 벽보

  • ‘내 일자리는 어디에’ ‘내 일자리는 어디에’

  • ‘테러 막아라’…빈틈 없는 통합방위 ‘테러 막아라’…빈틈 없는 통합방위

  • 대전시선관위, 투표를 통한 국민 화합 캠페인 실시 대전시선관위, 투표를 통한 국민 화합 캠페인 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