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테미오래 새단장…체험형·세대통합 놀이공간으로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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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테미오래 새단장…체험형·세대통합 놀이공간으로 재탄생

15일 테미오래 1·2호 관사 개편 후 재개관

  • 승인 2025-05-21 17:04
  • 신문게재 2025-05-22 2면
  • 최화진 기자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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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재개관한 테미오래 1호관사 '테미체험관' 입구./사진=대전문화재단 제공
대전의 대표적인 근대문화유산 재생 공간인 테미오래가 새단장을 마치고 시민과 다시 만난다.

대전문화재단은 최근 테미오래 내 1호 관사인 '테미체험관'과 2호 관사 '테미놀이터'의 전시를 전면 개편하고 재개관했다고 밝혔다.

이번 개편은 감각 체험형 전시와 세대 통합형 놀이 콘텐츠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테미체험관은 '공간의 공감(共感)'을 주제로 기존 전시 일부를 새롭게 꾸몄다. 시각·촉각·청각·후각 등 다양한 감각 요소를 활용한 체험형 구성으로 관람객이 테미오래의 건축물과 주거 문화에 직접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는 총 6개 파트로 나뉜다.

스테인드글라스와 채광을 활용한 빛의 공간, 건축 재료의 질감을 직접 만져보는 촉각 체험, 자연의 소리를 듣는 청각 공간, 나무와 흙의 향을 맡는 후각 체험, 느낀 감각을 글로 남기고 공유하는 참여형 콘텐츠 그리고 감각을 통합한 다목적 커뮤니티 공간이 조성됐다.

테미놀이터는 'ART+FUN'을 주제로, 어린이 중심 전시에서 전 연령 대상 놀이 공간으로 확장됐다.

보드게임과 운세뽑기, 오락실 게임 등의 전통 및 근현대 놀이 체험, 영수증 사진기와 셀카존을 활용한 사진놀이, 컬러링북, 북마크 공예, 스트링 아트 등 예술·공예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백춘희 대표이사는 "이번 전시 개편을 통해 테미오래가 세대와 감각을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체험형 전시와 프로그램으로 시민들과의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문화재단은 테미오래의 고유한 건축적, 문화적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테미올래축제, 가을운동회, 음악축제 등을 개최하며 시민들과 역사적 공간을 공유하고 있다.
최화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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