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 제천에서 40년 만에 국내 개최

  • 전국
  • 충북

'2025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 제천에서 40년 만에 국내 개최

-6월 1일부터 15일까지 제천체육관에서 주니어·시니어 통합 진행… 제천시, 스포츠마케팅 도시 위상 강화-

  • 승인 2025-05-25 10:10
  • 수정 2025-05-25 14:16
  • 신문게재 2025-05-26 17면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기계체조 포스터
제천시,'2025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 개초ㅣ
제천시가 6월 1일부터 15일까지 '2025 기계체조 아시아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대회는 제천체육관에서 진행되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체조 국제대회다. 주니어와 시니어 대회를 함께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시아선수권대회는 1971년 일본 도쿄에서 주니어 대회로 시작된 이래, 1996년부터는 시니어 대회도 함께 열리며 아시아 지역에서 가장 전통 있고 권위 있는 체조대회로 자리 잡았다. 한국에서는 1985년 서울에서 주니어 대회가 열린 이후, 40년간 본 대회가 개최되지 않았다.

제천시는 이번 유치를 통해 국내에서 오랜만에 열리는 아시아선수권대회의 개최지로 선정됐을 뿐 아니라, 사상 최초로 주니어와 시니어 대회를 동시에 여는 개최지가 됐다.

제천시는 2023년 대회 유치를 확정한 이후, 충북도 및 체조협회와 함께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문화체육관광부의 국비 공모사업에 선정되고, 도비도 추가로 확보함으로써 시 재정부담을 줄였으며, 대회 준비를 위한 실무체계도 갖췄다.

시민과 행정, 교육기관이 함께하는 '2025 국제대회 조직위원회'를 출범시켰고, 자원봉사자 및 통역 인력, 노인복지단체 등과 협력 체계를 구축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대회로 만들고 있다.

제천시는 체조 저변 확대와 유망 선수 육성을 위해 꾸준히 투자해 왔다. 2010년 여자 실업팀 창단, 2022년 남자 실업팀 창단을 통해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남녀 체조 실업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가대표급 선수도 배출하고 있다.

2021년 도쿄올림픽에서는 제천시청 소속 신재환 선수가 도마 부문 금메달을, 2023 세계선수권에서는 여서정 선수가 동메달을 획득하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일본, 중국, 한국, 필리핀, 대만,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홍콩 등 아시아 주요국이 참가하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일본과 중국은 풍부한 선수층과 기량을 바탕으로 단체 종목에서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남자 개인 부문에서는 필리핀의 카를루스 율로가 출전해 주목을 받고 있으며, 한국의 허웅 선수는 주 종목인 안마에서 메달이 기대된다. 다만, 한국 여자체조의 핵심인 여서정 선수는 부상으로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카자흐스탄은 최근 철봉과 안마 종목에서 세계대회 메달을 획득하며 다크호스로 부상했고, 대만과 우즈베키스탄도 개별 종목에서 경쟁력을 갖춘 선수들이 출전한다.

이번 대회는 오는 9월 열릴 2025 세계기계체조선수권대회의 전초전 성격으로, 각국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제천시는 대회를 통해 국제 체조계의 흐름을 주도하는 동시에, 지역 스포츠산업과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창규 제천시장은 "제천시가 아시아 최대 국제 체조대회를 유치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차질 없는 대회 운영을 통해 국제 스포츠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제천=이정학 기자 hak4829@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시, 27일부터 '고유가 피해지원금' 신청 접수 가능해요
  2. 유퀴즈부터 한화이글스, 늑구빵까지! 늑구밈 패러디 폭주 '대전은 늑구월드'
  3. [문화 톡] 서양화가 이철우 작가의 또 다른 변신
  4. 대전 동부서, 길고양이 토치 학대한 70대 남성 구속영장
  5. 충남대병원, 폐암 정밀진단 첨단 의료장비 도입…조기진단으로 생존율 기대
  1. [4월 21일 과학의 날] "연구에만 몰입할 수 있는 연구행정 혁신 필요"
  2. "대학 줄 세우는 졸속 정책"…전국 국공립대 교수 '서울대 10개 만들기' 개선 촉구
  3. 대전경찰청, '우회전 일시정지 단속' 2주 계도 후 집중단속
  4. [초대석] 류석현 원장 "기계연은 계주 2·3번 주자… 제조강국 기여 자부심"
  5. 대전시립손소리복지관·더젠병원 청각장애인 복지 증진 위한 정기후원 협약

헤드라인 뉴스


‘백제왕도 특별법’ 세번째 도전… 22일 법사위 심사 통과여부 촉각

‘백제왕도 특별법’ 세번째 도전… 22일 법사위 심사 통과여부 촉각

충청인의 뿌리이자 고대 삼국시대에서 가장 문화적으로 번창했던 백제의 옛 도읍을 재현하기 위한 노력이 국회에서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두 차례 폐기됐던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에 관한 특별법안'이 세 번째 도전 끝에 법제사법위원회 단계까지 올라서면서 공주·부여·익산을 잇는 역사 도시 구상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21일 정치권과 국가유산청 등에 따르면, 박수현 의원(더불어민주당·충남 공주부여청양)이 지난해 10월 발의한 '백제왕도 핵심유적 보존·관리에 관한 특별법안'이 22일 법사위 심사를 앞두고 있다. 이르면 2..

늑구 관련 마케팅 `활발`... 늑구빵부터 AI합성 `밈`까지
늑구 관련 마케팅 '활발'... 늑구빵부터 AI합성 '밈'까지

대전 오월드 동물원에서 탈출했다가 포획된 늑대 '늑구'에 대한 유통업계의 시선이 뜨거워지고 있다. 지역 빵집에선 늑구를 모티브로 한 '늑구빵'이 등장했고, 온라인상에선 대전과 늑구를 조합한 '밈' 현상도 나타나는 등 관련 마케팅이 붐처럼 일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전지역 빵집인 하레하레는 최근 동물원에서 탈출해 포획된 늑대 늑구를 빵으로 늑구빵을 출시했다. 하레하레 대전 도안점에서 오전 11시와 오후 3시 50개 한정해 판매하고 있다. 또 일부 개인 제과점 등에서도 늑구를 형상화한 빵을 진열해 판매하면서 SNS 등에서 화..

`중동전쟁 파고 넘었다` 코스피 6388.47 신고점 경신
'중동전쟁 파고 넘었다' 코스피 6388.47 신고점 경신

중동전쟁 충격으로 한때 5000선까지 내려앉았던 코스피가 두 달 만에 전고점을 돌파하며 신고점을 경신했다. 미국과 이란의 종전 협상이 마무리되진 않았지만, 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이익 성장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69.38포인트(2.72%) 오른 6388.47에 거래를 마치며 신고점을 경신했다. 전쟁 발발 직전인 올해 2월 27일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6347.41)를 단숨에 돌파한 것이다. 원·달러 환율도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실전 같은 소방훈련 실전 같은 소방훈련

  • 도심 속 눈길 사로잡는 영산홍 도심 속 눈길 사로잡는 영산홍

  • 대전오월드 재창조 사업 중단 및 전면 재검토 촉구 기자회견 대전오월드 재창조 사업 중단 및 전면 재검토 촉구 기자회견

  • 오늘부터 우회전 일시정지 위반 집중 단속…‘꼭 멈추세요’ 오늘부터 우회전 일시정지 위반 집중 단속…‘꼭 멈추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