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거창군천 전경<제공=거창군> |
사업은 2030년까지 6년간 거창읍 강북, 위천면, 웅양면 급수구역 일대에서 단계적으로 추진된다.
이번 정비는 누수 탐사 및 복구, 배수관로 교체, 급수관 교체, GIS 구축 등을 포함하며 상수도 관망 전반의 구조적 개편이 계획돼 있다.
군은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기 위해 2024년부터 환경부를 지속적으로 방문했고 실무부서와의 협업을 통해 사전 준비를 마쳤다.
총 207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노후 구간별 시설에 대한 집중 정비가 목적이다.
연간 38만 t 누수 저감과 16억 원 규모 생산 원가 절감이 제시됐다.
거창군은 유수율을 10% 이상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수돗물 품질 향상과 운영 효율 개선을 동시에 겨냥한 구조다.
상수도 경영개선과 주민 신뢰 확보라는 이중 과제를 안고 있다.
하지만 총 6년간 이어질 장기 사업이라는 점에서 시행 초기의 체계적 관리가 관건이다.
관망 교체에 따른 공사 구간 내 주민 불편과 예산 집행 효율성도 향후 과제로 지목된다.
물은 흐르되, 행정은 끊기지 않아야 한다는 요구가 뒤따른다.
누수는 눈에 띄지 않는다.그러나 적절한 시점의 개입은 신뢰의 물줄기를 바꾼다.
거창=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