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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경북도) |
박성수 안전행정실장은 지난해 초 경상북도 안전행정실장으로 근무하면서 2023년 경북지역 산사태 피해를 교훈 삼아 기존 관 주도의 대피체계에서 벗어나 주민이 주도하는 마을순찰대 중심의 경북형 주민대피 시스템 대전환을 시행해 지난해 여름철 극한호우로부터 인명피해를 막은 점을 인정받았다.
이 밖에 도민 보호 재해복구패스트 운영, 재난 안전 분야 전문가 육성관리, 폭염 취약계층 지원 등도 함께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경북 형 주민대피 시스템(K-어서 대피 프로젝트)은 12시간 사전 예보제, 1 마을 1 대피소, 마을순찰대, 주민대피협의체를 구축하는 등 민관이 협력하는 주민 중심형 재난 대응 모델로 전국 최초로 시행됐다.
도는 지난 2024년 7월부터 9월까지 이어진 집중호우 기간, 도내 22개 시군에서 총 19차례에 걸쳐 마을순찰대 3만 592명이 가동됐으며, 5,688명의 주민이 위험지역에서 안전하게 대피했다.
특히, 지난해 7월 8일에서 9일 사이 안동시 임동면 대곡리는 하루 동안 198㎜(최대 시우량 35.5㎜)의 폭우가 쏟아졌으며 영양군 입암면 금학리에서도 10분간 42㎜라는 이례적인 호우로 주택 및 농경지 침수 등의 피해가 발생하였지만, 인명피해는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다.
이에 행정안전부에서는 경북형 주민대피시스템을 자연 재난 대응 최우수 사례로 선정했고 올해부터 전국으로 확산해 시행하고 있다.
박성수 경북도 안전행정실장은 "이번 수상은 도민 모두의 노력에 대한 성과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경북 형 주민대피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선진 도민 의식을 총결집 해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안동=권명오 기자 km162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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