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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한소 명예기자 |
이번 행사는 다문화 체험 부스(놀거리), 대덕구가족센터 운영 홍보 부스(볼거리), 나라별 음식 부스(먹을거리), 지역 주민 프리마켓 등 4개의 부스를 운영하며 다채롭게 꾸며졌다. 특히 대덕구가족센터 직원분들과 다문화 행복봉사단이 협력하여 행사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저는 행복봉사단 단원으로서 이번 행사에 자원봉사자로 참여했다. 자원봉사는 작은 정성과 따뜻한 마음이 모여 큰 힘이 되는 활동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다문화 가정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고, 누군가의 하루에 작은 행복을 더해주어 뜻깊었다.
행복봉사단은 이번 행사에서 음식 부스를 맡아 활동했다. 한국 음식(소떡소떡, 떡볶이), 베트남 음식(반미), 중국 음식(부추계란 군만두), 일본 음식(메밀소바) 등 다양한 나라의 음식을 준비했으며, 저도 직접 한국 음식 부스에서 떡볶이 판매를 맡았다. 양념과 채소, 떡, 어묵 등을 정성껏 준비해 맛있는 떡볶이를 끓이며 손님들을 맞았다. 역시 한국에서 떡볶이는 단연 인기 메뉴여서 행사 내내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바람이 많이 불어 쌀쌀한 날씨였지만, 뜨끈한 떡볶이를 맛보며 따뜻해지는 참여 가족들의 얼굴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뭉클해졌다.
특히 가족 단위로 행사장을 찾은 많은 분들이 웃음꽃을 피우며 서로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모습이 참 인상 깊었다. 저 역시 자원봉사자로서 작은 정성과 마음이 누군가의 하루를 조금 더 행복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함을 느꼈다.
대덕구가족센터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가족 단위 문화 체험의 장 마련을 통한 유대 강화, 가족과 지역사회와의 소통 증진을 목적으로 마련됐다"며 "수익금은 전액 대덕구가족센터 이용자 중 불치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문화 가정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행사 하루 동안 바빴지만 참 따뜻한 시간이었고, 앞으로도 이런 뜻깊은 자리에 자주 함께하고 싶다. 봉사의 손길이 모여 더 살기 좋은 지역사회가 만들어지길 기대해본다.
- 한소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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