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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은 대선 당시 충청권 공약으로는 국회의사당과 대통령실을 세종으로 이전하는 '행정수도 세종'과 함께 대덕연구개발특구를 AI와 우주 산업 중심지로 육성하는 등 대전을 과학 수도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대선 당시 SNS를 통해 "대전을 한 차원 높은 과학 수도로 만들겠다"라며 대덕연구특구를 과학기술 혁신클러스터로 전환하고 글로벌 융합 특구 네트워크를 강화하겠다고 했다.
당선 이후 이 대통령이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이나 광주 군 공항 이전 등을 지역 공약을 적극 추진하면서, 대전에 약속한 '과학수도 대전 만들기'에 대한 전략 마련이 중요해졌다.
이에 대전시는 '기술주도 성장' 최적지 대전의 과학산업과 육성전략 마련을 방향으로 설정하고 과학 관련 지역 과제의 반영에 힘쓸 계획이다.
시는 대덕양자클러스터구축(6738억 원)과 나노종 첨단반도체 신규팹 구축(1조 5000억 원), AI기반 융합연구혁신센터<바이오·우주국방> 구축(3050억 원), 사이언스비즈니스복합단지조성(2700억원), 국가첨단바이오메디컬혁신지구조성(1조 1515억 원), 충청권국방우주첨단기술융합허브구축(2조 4000억 원) 등 6개 발전과제를 선정했다.
대덕양자클러스터 구축은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중심으로 양자기술의 연구개발, 실증, 창업, 인재양성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는 국가 양자산업의 거점을 조성하자는 제안이다. 양자기술은 미래산업의 게임체인저 기술로 최근 미국 중국 등 주요국 중심으로 기술개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나노종 첨단반도체 신규팹 구축은 정부와 대전시가 추진하고 있는 나노반도체 국가산단 안에 카이스트(KAIST) 나노종합기술원 첨단반도체 팹을 구축하고, 국가반도체 기술개발을 선도하는 종합연구원으로 격상시키자는 제안이다.
AI기반 융합연구혁신센터 구축은 대덕특구 재창조 핵심과제의 일환으로 융합연구혁신센터를 바이오·우주국방의 AI기반 융합센터로 구축하자는 계획이다. 이와함께 방치된 '공동관리아파트' 부지를 과학기술 융복합 공간으로 재탄생시키는 사이언스비즈니스복합단지조성과 국내유일 혁신신약개발을 위해 추진 중인 국가첨단바이오메디컬혁신지구조성, 대전의 강점인 국방과 우주산업의 전략기술 거점을 구축하자는 충청권국방우주첨단기술융합허브구축도 추진하고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첨단산업이 국가 경쟁력이 되는 시대인 만큼 국가 과학 역량이 결집 된 대전을 과학수도로 키워야한다"면서 "이들 지역 과제를 지역 정치권과 공조체계를 구축해 국정 과제로 반영할 수 있도록 건의하는 한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정부 부처와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ubot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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