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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군수 더불어 민주당 성남시의회의원 |
이날 이 의원은 "이번 재단 설립이 졸속으로 추진되고, 기존 복지사업과 중복되어 타 지자체의 실패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특히 이 의원은 "실제 일부 지자체의 복지재단은 성과 없이 인건비만 낭비하다 축소 되거나, 운영 혼선과 용역 남발로 시민의 신뢰를 잃은 사례가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간 성남시의 복지관은 사회복지법인, 종교기관, 민간단체 등이 공정한 공모를 통해 위탁받아 운영해왔다"며, "복지재단이 시설을 직접 위탁받게 되면 기존 복지법인과의 갈등, 경쟁 생태계의 훼손, 행정 주도의 복지 독점화 우려, 운영의 획일화 등 다수의 심각한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또한 "이 재단이 정말 복지의 질을 높이기 위한 조직인지, 아니면 사업을 위한 사업, 일자리를 위한 기구 설립에 불과한 것인지 시민과 함께 끝까지 따져볼 것이고, 정책의 정당성과 필요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할 것 이다"고 했다.
덧붙여 "형식보다 실질, 속도보다 공감, 권한보다 책임이 우선이고, 시민이 원하는 복지는 새로운 건물이 아니라 공정성과 신뢰, 협치가 담보된 시스템 이다"며 행정 중심의 일방적인 추진을 멈출 것을 촉구했다.
끝으로 이 의원은 "복지정책은 일방의 행정이 독점해서는 않되고, 시민과 민간이 함께 만드는 따뜻한 복지 공동체가 성남시의 방향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설명회는 향후 발의될 조례에 따라 복지재단이 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을 직접 위탁 운영할 수 있는 조항이 포함될 예정이라서 논란이 커졌으며, 향후 설립계획 복지재단은 5년간 153억 원의 예산이 집행될 예정이다. 성남=이인국 기자 ku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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