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2분기 목요언론인상 시상식, 3.8민주의거기념관에서 열려

  • 사람들
  • 뉴스

2025년 2분기 목요언론인상 시상식, 3.8민주의거기념관에서 열려

중도일보 김지윤, 최화진 기자. 대전MBC 김성국, 황인석, 양철규 기자 수상, 한평용 전 라이온스 총재, 3.8 민주의거기념사업회에 1000만원 기탁, 이재현 엠스퀘어글로벌(주)·대전서구커뮤니티 대표목요포럼에 1000만원 협찬

  • 승인 2025-07-10 16:46
  • 수정 2025-07-10 17:06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temp_1752132793592.557135213
temp_1752125684460.1772811331
목요언론인클럽(회장 박동일)은 7월 10일 오전 11시 3.8민주의거기념관(관장 송순기)에서 2분기 '이달의 기자상' 시상식을 포함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언론의 공적 역할을 되새기고, 지역사회에 헌신하는 언론인을 격려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temp_1752125684457.1772811331
행사 1부에서는 송순기 3.8민주의거기념관 관장의 기념관 관련 브리핑 후 목요언론인클럽 이사인 한평용 전 국제라이온스협회 356-B지구 총재가 3.8민주의거 기념사업비 지원을 위해 이양희 3.8 민주의거기념사업회 회장에게 1,000만 원의 후원금을 기탁하고 지역 민주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지키는 데 뜻을 함께했다.

한평용 이사는 이날 기탁식에서 “그동안 3.8민주의거기념관 건립 추진위원장을 맡아 고생하셨던 김영광 이사님의 노고에 감사드리는 마음에서 오늘 성금 기탁을 하게 됐다”며 “이렇게 멋진 기념관이 건립된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temp_1752132783846.2114179123
이양희 3.8민주의거기념사업회 회장은 "목요언론인클럽에서 3.8민주의거기념관을 방문해주시고, 오늘 한평용 이사님께서 민주의거정신을 선양해 국가발전에 기여하는 법적단체인 3,8민주의거기념사업 지원비까지 협찬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양희 회장은 “국·시비 182억 원을 들여 중구 선화동에 건립한 3.8민주의거기념관에 많이 방문해주시길 바란다”며 “3,8 민주의거기념사업회는 자유민주정치 체제를 지키고 발전시키는 파수꾼이라는 역사적 사명을 국가로부터 수임받은 성스러운 사단법인”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목요언론인클럽 회원들을 3.8민주의거기념관으로 초대한 김영광 3.8민주의거기념관 건립 추진위원장은 회원들에게 기념관을 견학시키며 “3.8 민주의거기념관은 1960년 3월8일 대전고, 3월10일 대전상고(현 우송고), 호수돈여고 등 대전지역 7개고 학생들이 자유당의 부정선거에 항거해 일으킨 대전·충청권 최초의 민주화운동을 기념하는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temp_1752124185516.-1687966159 (1)
이어 이재현 엠스퀘어글로벌(주)·대전서구커뮤니티 대표도 목요언론인클럽 포럼의 지속적 운영과 지역 언론인의 성장 지원을 위해 1,000만 원의 협찬금을 전달했다.

이재현 대표는 “저희 회사는 전세계 최초로 코인 금융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는 블록체인 회사”라며 “목요언론인클럽 포럼 발전을 위해 성금을 기탁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temp_1752124185505.-1687966159
2부에서는 7월 월례회와 함께 '2025년 2분기 이달의 기자상'시상식이 이어졌다. 이번 수상작으로는 중도일보와 대전MBC의 보도가 선정됐다.

윤희일 심사위원장은 "이번 분기에는 신문 3편, 방송 4편 등 총 7편이 출품됐고, 심사위원회 논의를 거쳐 2편이 최종 선정되었다"고 설명했다.

temp_1752132793574.557135213 (1)
신문 부문 수상작인 중도일보 김지윤 기자와 최화진 기자의 보도는 전국 유일의 미카형 증기기관차 129호를 둘러싼 '진위 논란'을 심층 취재하며 주목받았다. 윤 위원장은 "단편적 주장에 휩쓸리지 않고 각종 기록을 추적하고 관련 기관 입장을 균형 있게 보도해 사료와 유물의 진정성에 대한 공적 논의를 유도한 점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temp_1752132793586.557135213 (3)
방송 부문 수상작인 대전MBC 김성국, 황인석, 양철규 기자의 보도는 종교단체의 폭력과 사유지 무단 점유, 인권 침해 문제를 깊이 있게 다룬 탐사보도였다. 윤 위원장은 "현장 확인, 공무원 인터뷰, 법적 쟁점까지 총체적으로 접근해 구조적 방치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을 일으켰다"며 "지역 언론이 다뤄야 할 구조적 문제를 정면으로 파고들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temp_1752132793599.557135213 (3)
중도일보 김지윤 기자는 수상 소감으로 "미카 129호 보도는 어렵고 고된 취재였지만, 진실을 알리고자 하는 기자로서의 사명을 되새길 수 있었던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시민들에게 진실을 알리고 이를 바로잡는 게 기자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아직 완벽하진 않지만 미카 129호 보도를 통해 배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 기자는 “의혹으로만 남겨질 수 있었던 사실을 밝힐 수 있어 힘들었던 취재였음에도 행복한 시간이었고, 어려운 내용임에도 함께 취재를 해준 후배 최화진 기자에게도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temp_1752132793611.557135213 (1)
대전MBC 김성국 기자는 "비정상 종교단체에 대한 취재는 많은 부담이 있었지만, 피해자가 더 이상 생겨서는 안 된다는 책임감으로 임했다"며 "끝까지 주눅 들지 말고 밀어준 보도국장님과 동료 선후배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박동일 회장은 "목요언론인상이 지역 언론의 사명감을 고취하고 저널리즘의 발전을 위한 동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사회의 감시자이자 대변자로서 지역 언론의 성장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천안 A대기업서 질소가스 누출로 3명 부상
  2. 천안김안과 천안역본점, 운동선수 등을 위한 '새빛' 선사
  3.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4. ‘몸짱을 위해’
  5. 내년 최저임금 1만320원 지역 노사 엇갈린 반응… 노동계 "실망·우려" vs 경영계 "절충·수용"
  1. 대전상의-대전조달청, 공공조달제도 설명회 성료
  2. 성추행 유죄받은 송활섭 대전시의원 제명 촉구에 의회 "판단 후 결정"
  3. "시설 아동에 안전하고 쾌적한 체육시설 제공"
  4. 김민숙, 뇌병변장애인 맞춤 지원정책 모색… "정책 실현 적극 뒷받침"
  5. 회덕농협-NH누리봉사단, 포도농가 일손 돕기 나서

헤드라인 뉴스


이재명 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이재명 정부 해수부 이전 강행…국론분열 자초하나

이재명 정부가 해양수산부 부산 이전을 추진하면서 국론분열을 자초하지 않을까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집권 초 미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위협 등 매크로 경제 불확실성 속 민생과 경제 회생을 위해 국민 통합이 중차대한 시기임에도 되려 갈등만 키우고 있다는 지적이다. 공론화 절차 없이 해수부 탈(脫) 세종만 서두를 뿐 특별법 또는 개헌 등 행정수도 완성 구체적 로드맵 발표는 없어 충청 지역민의 박탈감을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해수부는 10일 이전 청사로 부산시 동구 소재 IM빌딩과 협성타워 두 곳을 임차해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두 건물 모두..

31년 만에 폐원한 세종 `금강수목원`...국가자산 전환이 답
31년 만에 폐원한 세종 '금강수목원'...국가자산 전환이 답

2012년 세종시 출범 전·후 '행정구역은 세종시, 소유권은 충남도'에 있는 애매한 상황을 해결하지 못해 7월 폐원한 금강수목원. 그동안 중앙정부와 세종시, 충남도 모두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사실상 어정쩡한 상태를 유지한 탓이다. 국·시비 매칭 방식으로 중부권 최대 산림자원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열 수 있었으나 그 기회를 모두 놓쳤다. 세종시 행정중심복합도시와 인접한 입지의 금남면인 만큼, 금강수목원 주변을 신도시로 편입해 '행복도시 특별회계'로 새로운 미래를 열자는 제안이 나왔다. 무소속 김종민 국회의원(산자중기위, 세종 갑)은 7..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신탁계약 남발한 부동산신탁사 전 임직원들 뒷돈 수수 '적발'

전국 부동산신탁사 부실 문제가 시한폭탄으로 여겨지는 가운데 토지신탁 계약 체결을 조건으로 뒷돈을 받은 부동산신탁회사 법인의 임직원들이 재판에 넘겨졌다. 대전지검 형사4부는 모 부동산신탁 대전지점 차장 A(38)씨와 대전지점장 B(44)씨 그리고 대전지점 과장 C(34)씨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수재등) 등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11일 밝혔다. 또 시행사 대표 D(60)씨를 특경법위반(증재등) 혐의로 함께 불구속 기소했다. A씨 등 부동산 신탁사 대전지점 차장으로 지내던 2020년 11월부터 2022년 4월까지 시행..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몸짱을 위해’ ‘몸짱을 위해’

  •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꿈돌이와 전통주가 만났다’…꿈돌이 막걸리 출시

  •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대전 쪽방촌 찾은 김민석 국무총리

  • ‘시원하게 장 보세요’ ‘시원하게 장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