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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법조계에 따르면 B사 대표 A씨는 2021년 5월 16일 피해자 등으로 하여금 해커(리프팅 훅)를 사용해 하부로체(약 4.2t)를 고정하고 크레인으로 이를 적재하는 작업을 지시했다.
A씨는 중량물 인양 중 떨어지지 않도록 러그를 사용하거나 줄걸이 방식을 변경하는 등 관리 감독 할 의무가 있음에도 크레인으로 운반하는 작업을 하게 했다가 해커가 이탈해 피해자의 머리 부위로 날아가 충격하게 했다.
결국 A씨는 사업주의 안전조치의무를 위반해 피해자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김주식 부장판사는 "피해자가 사망하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했고, 피고인들의 안전조치의무 위반 정도가 가볍지 않다"며 "다만 이 사건 사고와 피해자의 사망 사이에 약 10개월의 간격이 있는 점, 피해자의 유족들과 소송에서 조정을 갈음하는 결정이 확정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천안=하재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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