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경찰, 집중호우 선제적 조치 ‘침수피해 예방’

  • 전국
  • 논산시

논산경찰, 집중호우 선제적 조치 ‘침수피해 예방’

침수지하차도 즉시 양방향 통제 등 안전확보 '만전'
순찰 통해 침수되는 차량 안전한 곳 대피, 사고 막아
지자체와 핫라인 가동 등 이상적인 재난시스템 작동 '호평'

  • 승인 2025-07-22 14:34
  • 장병일 기자장병일 기자
논산경찰서 전경
지난주 집중호우로 전국 곳곳에서 침수와 고립상황이 속출하는 상황 속에 유비무환의 자세로 시민 안전을 지켜낸 논산경찰서(서장 유동하)의 선제적 대응이 지역사회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14일 오후 2시경 ‘논산 오거리 지하차도’와 ‘창말 지하차도’에 다량의 빗물이 유입, 침수되고 있는 상황을 발견하고 논산지구대는 순찰차로 즉시 양방향을 통제하고 차량을 우회시키는 선제적인 조치로 논산시에서 차량과 보행자 통행이 제일많은 두 지하차도의 안전을 확보했다.



1752821163769
이날 시내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들은 “차량통제에 대한 불만이 아니라 경찰의 신속한 조치에 조금 늦더라도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게 되어 다행”이라며 가슴을 쓸어내렸다는 후문이다. 실제로 당일 교통불편으로 112신고된 내용도 없었다고 하니 성숙한 시민의식까지 빛났다.

주목할 만한 사례는 17일 오전 11시경 신속한 구조 작업이다. 집중호우가 시작될 무렵 전년도 침수지역인 연무읍 소재 ‘노래골 지하차도’ 침수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연무지구대 지역경찰이 순찰하던 중 차량 1대가 시동이 꺼진채 침수되고 있는 상황을 발견하고 즉시 운전자를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켰다.

지하차도 특성상 순식간에 침수될 수 있는 일촉즉발의 위험한 순간이었지만, 경찰의 발 빠른 판단과 조치로 큰 사고를 막을 수 있었다.

평소 침수 위험지역을 선정해 비가 오면 자동으로 순찰하는 유비무환시스템이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1752826475537
또 18일 오전 7시경 논산시 소재 모 아파트 앞 인도가 주저앉았다는 신고 현장에서는 20cm 정도의 지반침하로 자칫 안전조치에 소홀할 수도 있었지만, 국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서는 과하다 싶을 만큼의 예방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주변에 폴리스라인 설치 등 안전확보에 총력을 기울였다.

현장 경찰관의 판단은 주효했다. 이러한 안전조치 후 얼마 되지 않아 지반침하가 불구 20cm에서 3m의 대형 싱크홀로 확대되면서 아파트 담장 붕괴는 물론 보행자나 차량까지 매몰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 됐지만, 앞선 과감한 현장 판단이 자칫 대형사고가 발생 될 수도 있었을 상황을 사전에 완벽하게 예방할 수 있었다.

1752751977660
또한, 유동하 논산경찰서장은 현장 긴급복구가 필요하다고 판단, 김영관 논산시 부시장에게 직접 유선으로 신속한 복구가 가능토록 업무협조를 요청해 당일 복구가 완료돼 주민들의 안전확보는 물론 통행 불편을 최소화했다.

현장경찰관은 신속출동해 안전확보를 하고 지휘관은 지자체와의 핫라인을 가동시켜 안전하게 마무리 짓는 이상적인 재난시스템이 작동된 것이다.

이번 논산경찰서의 몇가지 사례는 재난 대응의 기본 원칙이 무엇인지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특히, 전년도 침수지역을 미리 파악하고 신속한 원인분석으로 집중 순찰을 실시한 것은 임기응변이 아닌 체계적인 대비책의 결과였다.

재난 대응은 사무실에서 지시만으로 이뤄지는 일이 아니다. 현장에서 발로 뛰며 위험을 사전에 차단해야 결국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낸다.

과거엔 ‘몇십 년에 한 번’이라던 집중호우가 이제는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 또 다른 재난이 언제든 찾아올 수 있다.

재난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과할 정도의 철저한 사전준비와 끊임없는 경계뿐이다. 논산경찰서는 그 소중하지만 당연한 진리를 다시 한번 실천으로 증명해 호평받고 있다.


논산=장병일 기자 jang39210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현장] “이런 정체는 처음"… 원촌육교 공사에 출근길 마비
  2. 네거티브 난무 공천 후폭풍도…지방선거 충청 경선 과열
  3. 대전 민주진보교육감 단일화 경선, 성광진 후보 승리 "책임지는 교육감 될 것"
  4. 특성화 인센티브에 D등급 신설까지… 충청권 대학 혁신지원사업 '촉각'
  5. "소방훈련은 서류상 형식적으로" 대전경찰 안전공업 늦은 대피 원인 '정조준'
  1. 혐오가 아니라,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2. 대전 결혼서비스 비용 평균 2%대 상승... 신혼부부 부담 가중
  3. 대전교도소 신임 김재술 소장 취임…"신뢰하고 존중하는 문화" 강조
  4. 대전둔산경찰서, 요식업체 등 노쇼 피해 예방 추진
  5. 틈새범죄 타깃된 무인매장 'AI로 지킨다'

헤드라인 뉴스


쌓여가는 대전·충남 미분양… 충남 `악성미분양` 전국 최고

쌓여가는 대전·충남 미분양… 충남 '악성미분양' 전국 최고

대전과 충남에서 미분양 물량이 지속적으로 쌓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충남은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한 달 새 500세대 이상 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3월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2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미분양 주택은 6만 6208세대로 전월보다 368세대 줄었다. 이는 0.6% 감소한 수치다. 수도권은 1만 7829세대로 52세대(0.3%), 지방은 4만 8379세대로 316세대(0.6%) 각각 줄었다. 충청권을 보면 대전의 미분양 주택은 1751세대로 전월(1549..

천변고속화도로 긴급 통제에 교통 대란... 당분간 지속될 듯
천변고속화도로 긴급 통제에 교통 대란... 당분간 지속될 듯

대전시가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신탄진 방향 원촌육교 주변 긴급 옹벽 공사로, 차량을 전면 통제하면서 출근길 교통대란이 벌어졌다. 갑작스런 전면통제에 주변은 물론 대전시내 일대에서 출퇴근 시민들이 극심한 교통체증에 시달렸으며, 뚜렷한 대책이 없어 공사 기간 1달 간 교통 체증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민범 대전시 철도건설국장은 3월 31일 시청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열고 "대전시는 천변도시고속화도로 원촌육교 일원의 안전 확보를 위해 '보강토 옹벽 긴급 보수보강 공사'에 긴급하게 착수했다"면서 "공사로 인한 통제구간은 한밭대로 진입부 ~..

고유가 피해지원금 비수도권 15만원·소상공인·산업 지원도 강화
고유가 피해지원금 비수도권 15만원·소상공인·산업 지원도 강화

중동 정세 장기화에 따른 국민 부담 완화를 위해 정부가 소득 하위 70%와 차상위 계층 등 모두 3580만명의 국민에게 고유가 피해지원 예산을 편성했다. 이재명 대통령 주재로 3월 31일 청와대 본관에서 열린 제13회 국무회의에서는 모두 26조 2000억원 규모의 2026년도 추가경정예산(안)을 의결하고 이날 국회에 제출했다. 구체적으로는 고유가 부담경감을 위해 10조 1000억원, 저소득층·소상공인·취약노동자·청년 등 지원 2조 8000억원, 에너지·신산업 전환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 2조 6000억원, 지방정부 투자 여력 확충..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대덕구청 재난상황실 도로상황 예의주시 대덕구청 재난상황실 도로상황 예의주시

  • 대전 천변도시고속화도로 긴급 통제에 출근길 대란 대전 천변도시고속화도로 긴급 통제에 출근길 대란

  • 예비후보들 얼굴 알리기 ‘분주’ 예비후보들 얼굴 알리기 ‘분주’

  • 가로수 가지치기 가로수 가지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