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 서명운동 본격 추진

  • 전국
  • 부산/영남

사천시, '사천공항 국제공항 승격' 서명운동 본격 추진

우주항공 허브공항 육성 위해 도민 참여 확대 나서

  • 승인 2025-07-22 09:47
  • 김정식 기자김정식 기자
2024년 2월-4
사천시청 전경<제공=사천시>
경남 사천시가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승격과 우주항공 허브공항 육성을 위한 서명운동 홍보 캠페인을 본격화했다.

박동식 사천시장은 22일 시청 시장실에서 관련 피켓을 들고 촬영에 참여하며 캠페인의 시작을 알렸다.

이번 캠페인은 경상남도가 주관하고 사천시와 진주시가 공동 추진하며, 오는 9월까지 범도민 서명운동 형태로 전개된다.

서명운동은 사천공항을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의 관문'으로 육성하기 위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참여 확산에 초점을 두고 있다.



사천시는 사천시의회, 사천경찰서, 사천소방서, 해양경찰서, 사천상공회의소, 한국공항공사 사천공항, KAI, 한국항공서비스㈜ 등 주요 기관과 협력해 분위기를 확산시킬 계획이다.

8월 중에는 경남도·진주시와 공동으로 사천공항 여객터미널에서 항공 이용객을 대상으로 현장 캠페인을 병행하고, 리플릿도 배포할 예정이다.

또한 온·오프라인을 병행한 서명운동을 9월까지 이어가며, 시청 누리집과 SNS, 공항 현장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시민 참여를 확대할 방침이다.

캠페인 핵심은 지역 내 유관 기관, 기업, 시민이 하나로 연결된 '참여형 네트워크' 구성을 통해 실질적 여론 기반을 확보하는 것이다.

사천공항은 1967년 진주공항이라는 이름으로 개항한 이후, 현재까지 서부경남과 동남권을 아우르는 유일한 민항공항으로 기능해왔다.

한국항공우주산업 본사와 항공MRO 클러스터, 우주항공청 등 주요 기관이 집적된 입지 특성도 사천공항 전략적 위상을 뒷받침하고 있다.

행정적 추진력과 함께 지역 여론이 결집될 경우, 사천공항의 국제공항 전환은 단순한 항공노선 확대를 넘어 산업기반 전체를 견인하는 촉매 역할을 할 수 있다.

현장 중심 캠페인과 범도민 서명운동의 동시 병행은 정책 결정 과정에 실질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실용적 접근으로 평가된다.

공항은 하늘로 열리는 문이지만, 그 문을 여는 건 결국 사람의 손이다.

서명이 모이는 속도만큼 사천공항의 미래도 더 가까워지고 있다.
사천=김정식 기자 hanul3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학 교직원 사칭한 납품 주문 사기 발생… 국립한밭대, 유성서에 고발
  2. [문화 톡] 대전 진잠향교의 기로연(耆老宴) 행사를 찾아서
  3. 대전특수교육수련체험관 마을주민 환영 속 5일 개관… 성북동 방성분교 활용
  4. 단풍철 맞아 장태산휴양림 한 달간 교통대책 추진
  5. 대전 중구, 교육 현장과 소통 강화로 지역 교육 발전 모색
  1. "함께 땀 흘린 하루, 농촌에 희망을 심다"
  2. 대전도시공사,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3. 공장·연구소·데이터센터 화재에 대전 핵심자산 '흔들'… 3년간 피해액 2178억원
  4. 대전 대덕구, 자살률 '뚜렷한 개선'
  5. 대전 서구, 간호직 공무원 역량 강화 교육으로 전문성 강화

헤드라인 뉴스


`행정수도 완성` 4대 패키지 법안 국회 문턱 오른다

'행정수도 완성' 4대 패키지 법안 국회 문턱 오른다

2026년 행정수도 골든타임을 앞두고 4대 패키지 법안이 국회 문턱에 오르고 있다. 일명 행정수도완성법으로 통한다. 세종시를 지역구로 둔 무소속 김종민(산자·중기위) 국회의원은 지난 5일 행정수도특별법과 행정수도세종특별시법, 국회전부이전법, 대법원이전법을 패키지로 묶은 '행정수도완성법'을 대표 발의했다. 조국혁신당이 지난 5월,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6월 차례로 발의한 행정수도특별법에 보완 사항을 적시함으로써 '행정수도 세종'의 조기 완성을 뒷받침하기 위한 조치다. 실제 현재 양당의 법안은 현재 국회 상임위에서 병합 심사로 다뤄지고..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 개장 한달만에 관광명소 급부상

대전 갑천생태호수공원이 개장 한 달여 만에 누적 방문객 22만 명을 돌파하며 지역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갑천생태호수공원은 9월 말 임시 개장 이후 하루 평균 7000명, 주말에는 최대 2만 명까지 방문하는 추세다. 전체 방문객 중 약 70%가 가족·연인 단위 방문객으로, 주말 나들이, 산책과 사진 촬영, 야간경관 감상의 목적으로 공원을 찾았다. 특히 추석 연휴 기간에는 10일간 12만 명이 방문해 주차장 만차와 진입로 혼잡이 이어졌으며, 연휴 마지막 날에는 1km 이상 차량 정체가 발생할 정도로 시민들의..

`이번엔 축구다`… 대전하나시티즌, 8일 전북 현대 상대로 5연승 도전
'이번엔 축구다'… 대전하나시티즌, 8일 전북 현대 상대로 5연승 도전

대전하나시티즌이 K리그1 선두인 전북 현대를 상대로 5연승에 도전한다. 대전은 8일 오후 4시 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36라운드(파이널A 3라운드)에서 전북 현대와 맞대결을 펼친다. 이날 기준 대전은 승점 61점(17승 10무 8패)으로 K리그1 2위에 올라있다. 대전은 포항 스틸러스전 3-1 승리를 시작으로 제주SK(3-1 승), 포항(2-0 승), FC서울(3-1 승) 등을 차례로 잡으며 지금까지 4연승을 달리고 있다. 황선홍 감독은 서울전 승리 이후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3연승이 최고였는데..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국민의힘 충청권 지역민생 예산정책협의회

  •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야생동물 주의해 주세요’

  •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모습 드러낸 대전 ‘힐링쉼터 시민애뜰’

  • 돌아온 산불조심기간 돌아온 산불조심기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