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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처음 슬라임을 보고 무서워하며 손을 대지 못했다. 하지만 선생님의 안내와 주변 친구들이 활동하는 모습을 지켜보며 점차 호기심을 갖기 시작했고, 결국 조심스럽게 슬라임을 만지기 시작했다. 말랑말랑한 촉감이 처음엔 낯설고 무서웠는지 재미없다는 표정을 지었지만, 엄마가 만드는 모양을 따라 해보면서 점점 흥미를 보이기 시작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만의 방식으로 다양한 모양을 만들어보는 등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국수, 떡, 동물 등 여러 가지 모양을 만들어줬는데, 그중에서도 아들은 풍선 모양을 가장 좋아했다. 무려 15분 동안 계속 풍선을 만들어 달라고 요청할 정도로 집중하며 즐거워했다. 마지막 활동에서는 슬라임에 검은콩과 쌀알을 하나하나 꽂아 넣는 작업을 했는데, 그 과정이 무척 재미있었던지 환한 웃음을 지으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직 어린 아들과 함께하는 첫 프로그램이라 걱정도 있었지만, 아들이 즐겁게 활동하며 행복한 표정을 짓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뭉클하고 정말 기뻤다. 무엇보다 아들과 함께 오롯이 시간을 보내며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더욱 특별하고 소중한 하루였다. 또한 앞으로 아이와 더 즐겁게 놀 수 있는 방법도 배운 것 같아 큰 수확이었다.
주말마다 이런 유익한 프로그램이 더 많이 운영되어, 더 많은 가족이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 문화를 자연스럽게 배우고, 서로 소통하며 유대감을 쌓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쩐티양 명예기자 (베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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