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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게티이미지뱅크 (본 사진 기사 내용과 무관) |
일명 '서울대 10개 만들기 사업'인 9개 거점국립대 경쟁력 강화를 위해 8855억 원을 투자하며, 사립대와 전문대의 학과 구조 혁신과 특성화를 위해 1190억 원을 신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내년 8개 대학 재정 지원 사업이 추가로 편입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이하 라이즈)'도 2조 1403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3일 교육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내년도 교육부 소관 예산·기금운용계획이 국회 본회의 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됐다. 국회 심의 과정에서 2026년도 교육부 예산은 정부안 106조 2663억 원 대비 945억 원 증액돼 최종 106조 3607억 원으로 확정됐다. 이중 고등교육 예산은 전년보다 8억 증액된 16조 원이다.
내년에는 '5극 3특' 균형성장 전략에 따라 지역대를 대상으로 한 투자가 대폭 늘어난다. 특히 비수도권 거점국립대학을 집중 육성하기 위해 내년도 예산으로 전년(4242억 원)의 두 배인 8855억 원을 편성했다. 9개 거점 국립대학의 학부 교육을 혁신하고, 지역 특화 산업과 연계된 특성화 계열의 연구 경쟁력을 서울대를 넘어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지역과 대학의 협력을 강화해 인재를 양성하는 라이즈 사업에는 2조 1403억 원이 투입된다. 라이즈 사업은 기존 5개 대학재정지원 사업을 한데 묶어 올해 3월부터 전국 17개 시도별로 시행 중이다. 내년에는 8개 대학 사업이 추가로 포함돼 2025년도보다 1993억 원 증액했다. 권역별 초광역 공동과제 수행 등 사업 재구조화도 예정돼 있다. 이 가운데, 성과관리 환류 인센티브는 4000억 원이다. 사립대와 전문대학이 국가·지역산업과 연계해 학과 구조 혁신 등 대학 특성화를 추진할 수 있도록 1190억 원의 인센티브도 마련했다.
AI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도 확대한다. 특히 거점국립대 가운데 AI 단과대학 등을 운영하는 AI 거점대학 3곳 지정해 지역의 AI 교육·연구 거점으로 육성한다. 이어 AI 분야 BK21 연구단 지원은 물론 AI 중심으로 복수학과가 연구에 참여하는 AI 융합형 연구단 3곳을 신규 지원키로 했다. AI·SW 분야 대학(원)생 학업장려대출 사업도 마련한다. 또 20개교에 60억을 들여 비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한 AI 윤리·활용 기본교육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공계 우수 인재 육성과 해외 유출을 막기 위해 멘토링, 교육·연수, 연구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는데도 159억 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포함 신기술 산업인 미래 차, 로봇 등 '부트캠프'와 특성화 대학 지원 확대 등 이공계 인재양성을 위한 2090억 원이 편성됐다.
인문사회 연구 거점 육성과 기초학문 생태계 강화를 위한 인문사회기초연구 사업도 17억 원을 증액한 2884억 원을 투입한다. 인문사회연구소 신규과제를 기존 정부안 27개에서 37개로 확대해 선정할 예정이다.
이밖에 충남대 내포 캠퍼스 설립, 세종 공동캠퍼스 기자재 지원 등을 위해 국립 학교 시설·기자재 확충 예산으로 1조 1460억 원이 편성됐다. 대학생 대상 국가장학금 지원은 약 206억 원 늘어났다.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내년도 예산을 밑거름 삼아 국정과제를 충실하게 이행하겠다"라고 말했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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