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시에 따르면, 2025년 7월 말 현재 기준으로 시 전체 인구 40만 명 중 4만 5천 명이 외국인으로, 외국인과 다문화가정, 고려인 동포가 지역사회에서 차지하는 인구 비중과 역할이 점차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오세현 아산시장은 18일 열린 간부회의를 통해 "고려인 동포의 경우 행정 통계상 외국인으로 분류되지만, 실제로는 지방선거 투표권까지 보유한 시민으로서 생활하고 있다" 면서 "그러나 정작 국가 차원의 행정은 출입국·체류관리에 머물러 있어 지역사회 적응 지원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고 지적했다. 이어 "결국 지방자치단체가 주도적으로 그 역할을 해야 한다"면서 "가족센터와 문화복지국을 중심으로 외국인과 다문화 가정의 현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지역사회 참여와 공동체 안착에 필요한 생활 지원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강력히 주문했다. 이에 따라 시는 다문화가정을 비롯해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들을 위해 교육과 복지 분야 등 전방위에 걸친 맞춤형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아산=남정민 기자 dbdb8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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