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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대학기초연구소 지원 사업 예비 선정 결과 (자료=교육부 제공) |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1일 대학기초연구소 사업의 2025년도 신규 지원 대학의 예비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대학기초연구소 지원 사업은 기초과학 분야의 거대 융복합 연구를 지원하고, 대학의 연구소 관리 체계를 혁신하기 위해 2023년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6개 대학을 신규 선정해 충청권에선 충남대와 순천향대가 이름을 올렸다. 충남대는 천체·입자·우주과학 분야, 순천향대는 DNA·RNA 분자생물학 분야 연구활동 지원을 받게 됐다. 이밖에 비수도권에선 동아대가 원자과학 분야로 선정됐고, 수도권에선 숭실대, 이화여대(수리·통계·인공지능), 경희대(천체·입자·우주과학)가 명단에 올랐다.
올해 새롭게 선정되는 대학은 총 5년(3년+2년) 간 매년 평균 50억 원 규모의 재정지원을 받는다. 대학 내 연구소 관리·지원 강화, 기초과학 분야의 거대 융복합 연구를 집중적으로 수행하게 된다.
기초연구 12개 분야(수리·통계·인공지능, 원자과학, 천체·입자·우주과학, 분자수준과학, 나노 분야, 물질·에너지, DNA·RNA 분자생물학, 진화·종의 다양성, 지구·해양·기후, 뇌·신경과학·기초의학, 전기·전자·통신 분야, 기계·역학 분야) 중 1개에 대해 다양한 학과·전공 인력이 '테마'를 정해 공동연구를 할 '중점테마연구소'를 지정한다. 중점테마연구소 연구의 중심이 될 신진인력도 공개 선발하고 연구과제를 수행한다.
대학 차원의 주도적 사업 추진을 위해 '대학본부' 또는 '연구처'에 설치하고, 사업단장은 총장이 교무위원급을 임명한다. 내실 있는 연구소 운영을 위해 협의를 바탕으로 기존 연구소의 개편·조정(확대·통합·신설 등), 현황 조사·공개, 운영실적 평가·차등 지원도 실시해야 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대학 내 연구소 관리를 위해 지원 예산의 20% 이상을 연구소 관리 체계 확립에 편성·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연구 분야도 자연과학 외 '공학' 분야까지 확장해 신진 연구 인력이 학과, 전공 칸막이 없는 공동연구를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교육부는 예비 선정 통보 후 10일간의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선정 대상을 최종 확정한다. 9월에는 선정 대학과 협약 체결과 대학별 협약 사항 이행 여부를 점검해 나갈 계획이다.
정바름 기자 niya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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