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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가족센터가 장애 자녀를 양육하는 외국인 부모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마음 피크닉' 프로그램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아산시가족센터 제공) |
아산시가족센터(센터장 우정민)가 4월부터 장애 자녀를 양육하는 외국인 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한 자조모임 '마음 피크닉'이 참가자들의 호응 속에 23일 6회차 프로그램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장애 자녀 돌봄으로 심리적 부담을 겪는 외국인 부모들의 스트레스 완화와 정서적 안정을 주기 위해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재충전할 수 있는 다양한 힐링 활동을 통해 부모 간 소통과 정보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
참여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활동을 직접 기획하고 주도하게 구성한 이번 프로그램은 ▲티(Tea) 마스터와 함께하는 차 우리기 ▲감정오일 만들기 ▲데코파주 향초 꾸미기 ▲꽃꽂이 활동 등이 진행됐다.
참가자 A 씨는 "장애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이 하고 싶은 것을 함께 고민하고, 소통하는 시간이 즐겁고 큰 위로가 됐다" 면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진정한 휴식을 경험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이러한 모임이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정민 센터장은 "참여자들이 스스로 모임을 주도한 점에서 이번 프로그램은 더욱 뜻깊었다"며 "센터에서 마련한 일정은 종료 되었지만 부모들이 자발적으로 모임을 이어가길 기대한다. 앞으로도 장애 자녀 부모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아산=남정민 기자 dbdb8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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