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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본부는 28일 대전롯데시티호텔에서 김갑진 카이스트 교수를 초청한 가운데 '제37회 KITA 대전세종충남 CEO 글로벌 포럼'을 개최했다. /무협 대전세종충남본부 제공 |
이번 포럼에서는 김갑진 카이스트 교수를 초청해 '퀀텀의 시대, 양자기술 이해하기'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강연은 최근 기술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양자기술이 차세대 국가 전략기술로 부상하는 가운데, 대전이 국내 '양자도시 허브'로 주목받는 시점에서 지역 수출기업들에게 양자기술의 본질과 미래 가능성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갑진 교수는 양자역학의 기본 개념부터 양자컴퓨터와 기존 컴퓨터의 차이, 산업별 적용 가능성까지 다양한 사례와 스토리텔링을 곁들여 강연을 진행했다. 특히 비전공자에게 생소할 수 있는 큐비트(qubit), 양자중첩, 얽힘 현상 등을 직관적인 방식으로 설명하며 청중의 이해를 도왔다. 아울러 국방·보안·금융·AI 등 여러 산업에서의 활용 전망도 함께 제시했다.
김왕환 무역협회 대전세종충남기업협의회장은 "양자기술은 전통적인 IT의 패러다임을 근본적으로 바꿀 혁신 기술로, 이를 선도하는 국가가 미래 기술주권을 갖게 될 것"이라며 "이번 강연이 수출 기업의 양자기술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미래 기술에 대한 경영 인사이트를 키우는 계기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흥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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