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장영재 교수 1조 원 규모 '피지컬 AI' 국책사업 연구 총괄 맡아

  • 경제/과학
  • 대덕특구

KAIST 장영재 교수 1조 원 규모 '피지컬 AI' 국책사업 연구 총괄 맡아

AI 기반 로봇·기계 인간 지시 없이 작업 수행
전북도 내 생태계 조성 목표, 전북대 등 협업

  • 승인 2025-08-28 17:05
  • 신문게재 2025-08-29 3면
  • 임효인 기자임효인 기자
clip20250828162127
KAIST 장영재 교수
KAIST가 인공지능(AI) 관련 1조 원대 대형 국책사업에서 연구 총괄을 맡았다.

KAIST는 산업 및 시스템공학과 장영재 교수팀이 전북도, 전북대, 성균관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모 사업인 '피지컬 AI 핵심기술 실증' 사업을 공동 수주하고 연구를 총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전북도 내 협업지능 피지컬 AI 산업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원천 기술 개발과 테스트베드 구축, 산업 확산 등을 추진한다. 9월 1일부터 5년간 진행되며 앞으로 1조 원 규모로 예상되는 실증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피지컬 AI는 AI가 시공간 개념을 이해하고 이를 토대로 로봇, 자율주행차, 공장 자동화 기기 등 물리적 장치들이 사람의 지시 없이 작업을 수행하도록 하는 최신 AI 기술이다. 여러 로봇과 자동화 장비가 투입되는 공장 환경에서 이들이 서로 협력해 목표를 달성하는 기술로, 반도체·2차전지·자동차 제조 분야에서 '다크 팩토리'(무인 공장) 구현을 위한 핵심 기반이다.



clip20250828162144
반도체 물류 로봇 운영시스템에서 피지컬 AI활용 모식도. KAIST 제공
피지컬 AI는 기존 제조 AI와 달리 방대한 과거 데이터가 필요하지 않다. 실시간 시뮬레이션 기반 학습을 통해 변화가 잦은 제조환경에서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차세대 기술이다.

장영재 KAIST 교수는 2016년부터 협업지능 피지컬 AI 관련 연구를 했다. 2019년 KAIST 10대 대표 연구 성과에 선정되기도 했다.

장영재 교수는 "이번 대형 국책사업 수주는 지난 10여 년간 축적한 KAIST의 협업지능 피지컬 AI 연구 역량이 국내·외에서 인정받은 결과"라며 "대한민국 제조 산업이 글로벌 선도형 '피지컬 AI 제조혁신 모델'을 구축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형 KAIST 총장은 "KAIST는 학문적 연구를 넘어 국가 전략기술의 실질적 산업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성과를 계기로 전북대, 전북도와 협력해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피지컬 AI 혁신 거점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효인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 트램, 지하화 구간 착공 앞두고 캠페인 진행
  2. 유성복합터미널 경영은 누구에게? 사업권 입찰 소식에 교통업계 '관심'
  3. 진천고, 충주예성여고…교육부 신규 자율형 공립고 선정
  4. '차량에 보조장치' 세종시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막는다
  5. [현장취재]충남대 총동창회 골프대회에서 학교 발전기금 2000만원 기탁
  1. '金金金金' 세종 장애인 유도선수단 잘 나가네~
  2. 충북 치료가능 사망률 전국 '꼴찌'…"지역 의료체계 강화 필요"
  3. 월드비전 대전세종충남사업본부-더오래치과, 꿈꾸는아이들 대상 치과 탐방 및 진로체험 프로그램 성료
  4. [아침을 여는 명언 캘리] 2025년 8월27일 수요일
  5. 공장 사망사고 기업대표, 항소심서 징역형 법정구속

헤드라인 뉴스


세종시 `국가상징구역` 구상 실행… 주변도 지각변동 온다

세종시 '국가상징구역' 구상 실행… 주변도 지각변동 온다

대통령 세종 집무실(최대 25만㎡)과 국회 세종의사당(최대 63만㎡), 시민 공간(최대 122만㎡)을 포함한 210만㎡로 조성되는 '국가상징구역'. 국가상징구역에 대한 마스터플랜 공모가 29일 본격화하면서, 이의 주변 지역에도 지각변동을 예고하고 있다. 국가 최고 권력 기관이 들어서는 입지 인근인 데다 사무공간과 상업시설, 오피스텔 등의 주거 기능, 공원, 문화, 교육, 휴식 등이 어우러질 시민 공간(역사+정신+정체성 내포)이 새로운 콘셉트로 등장한 만큼, 세종동(S-1생활권)과 6생활권 중심으로 다양한 기능의 추가 도입과 세부 계..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 지방세 더 감면…충청권 숨통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 지방세 더 감면…충청권 숨통

정부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비수도권·인구감소지역을 중심으로 지방세를 더 감면해 주기로 해 충청권 지자체들의 숨통이 다소 트일 전망이다. 또 전국 13만4000호에 달하는 빈집 정비를 유도하고자 빈집 철거 후 토지에 대한 재산세도 깎아주기로 했다. 행정안전부는 28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25년 지방세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개편안에 따르면 정부는 산업·물류·관광단지 등 지역별 중점산업 조성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수도권,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 순으로 지방세 감면율을 높게 적용키로 했다. 기존 산업단지의 경우 수..

[드림인대전] 초등생 윤여훈, 멀리뛰기 꿈을 향해 날다
[드림인대전] 초등생 윤여훈, 멀리뛰기 꿈을 향해 날다

멀리뛰기 국가대표를 꿈꾸는 윤여훈(용천초 6)은 교실보다 학교 밖 운동장이 더 친숙하고 즐거웠다. 축구를 가장 좋아했지만, 달리는 운동이라면 뭐든 가리지 않았다. 또래 아이들보다 몸이 유연하고 날렵했던 아이를 본 체육담당 교사가 운동을 권유했고 그렇게 육상선수 윤여훈의 꿈이 시작됐다. "처음에는 멀리뛰기라는 운동이 있는지도 몰랐어요. 달리기는 원래 잘했으니까 선생님이 지도해주신 그대로 뛰니까 기록이 나오더라고요." 윤여훈의 100m 기록은 12초 중반에 이른다. 전국대회 단거리 상위권에 버금가는 기록이다. 윤여훈은 멀리뛰기와 단거리..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일찍 끝난 장마에 수위 낮아진 대청호 일찍 끝난 장마에 수위 낮아진 대청호

  •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상처 입은 백로, 자연으로 돌아가다’

  •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대전 찾은 민주당 지도부

  •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 배롱나무와 어우러진 유회당…고즈넉한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