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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제공 |
28일 중소기업중앙회가 발표한 '9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9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는 80.3으로 전월보다 5.7포인트, 전년동월 대비 2.9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지수가 100을 넘으면 경기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더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83.1로 전월 대비 6.4포인트 올랐으며 식료품·목재·음료 등 20개 업종이 개선됐다. 금속가공제품 등 일부 업종은 하락했다. 비제조업도 건설업(1.1포인트), 서비스업(6.4포인트)이 동반 상승하며 79.1을 기록했다.
항목별 전망을 전월과 비교해보면 수출은 78.2에서 89.5로 올랐고, 내수판매(72.8→79.3), 영업이익(72.2→76.4), 자금사정(74.4→76.6) 모두 상승했다. 역계열 추세인 고용수준은 98.5에서 95.8로 개선됐다.
전날 한국은행 조사에서 9월 CBSI 전망치는 전산업 기준 91.8로, 8월보다 3.4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92.1)과 비제조업(91.5) 모두 호조세를 보였다. 한은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 타결에 따른 불확실성 해소, 민생회복 소비쿠폰 등의 영향으로 지수가 개선된 것으로 분석했다. 이처럼 국내 기업들은 다음 달 경기를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한편, 최근 3년간 같은 달 SBHI 평균치를 비교해보면 제조업은 수출과 원자재가 개선됐고, 다른 항목들은 악화했다. 비제조업에서는 수출을 제외한 모든 항목이 악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8월 중소기업 경영상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는 매출 부진이 60.6%로 비중이 가장 높았고, 인건비 상승 33.1%, 원자재(원재료) 가격 상승 28.4%, 업체 간 경쟁 심화 27.2% 순이었다. 이밖에 중소 제조업체 7월 평균 가동률은 71.4%로 전월보다 0.5%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흥수 기자 soooo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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