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딸도 히늘에서 기뻐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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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딸도 히늘에서 기뻐할 거에요"

딸의 꿈을 이어,,고 김연정 학생 부모님, 선문대에 발전기금 1천만원 전달

  • 승인 2025-09-09 07:22
  • 수정 2025-09-09 08:36
  • 남정민 기자남정민 기자
발전기금 전달
고 김연정 학생의 부모님이 8일 선문대에 학교발전기금을 전달하고 문성제 총장(맨 오른쪽)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선문대 제공)
5년 전, 선문대 재학 중 일본으로 건너 가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교통사고로 숨진 딸의 어머니가 딸의 이름으로 대학교발전 기금 1천만원을 전달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8일 선문대에 따르면, 8월 29일 국제관계학과 故 김연정 학생의 부모님으로부터 발전기금 1천만원을 기부받고 발전기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故 김연정 학생은 본교 국제관계학과 3학년 2학기까지 성실히 학업을 이어왔으나, 2019년 일본에서 아르바이트 중 불의의 교통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났다. 이후 부모님은 "졸업을 못한 것이 너무나 아쉽고 안타깝다"는 마음으로, 학생의 이름을 '선문대학교 발전기금 명예의 전당'에 올려 영원히 기리고자 기부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전달식에서 어머니 아사노 도미꼬(63세) 씨는 "연정이도 하늘에서 보고 기뻐할 것"이라며, "딸의 이름이 학교에 남아 선문대학교와 영원히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성제 총장은 "숭고한 뜻에 깊이 감사드리며, 대학은 학생과 가족의 헌신을 잊지 않고 오래도록 기억할 것"이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아울러 학교는 故 김연정 학생의 학업과 삶을 기리기 위해 2025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2026년 2월 예정)에서 명예졸업장을 수여하기로 결정했다.
아산=남정민 기자 dbdb8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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