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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부산시 제공 |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은 고용노동부가 전국 지자체의 일자리 정책과 성과를 종합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선정·포상하는 권위 있는 상이다.
공시제 부문에서 부산시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적극적인 재정 지원 일자리 사업을 추진했다. 지역특화·신산업 중심의 일자리 창출, 미래 인재 양성, 대상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 및 취약 노동자 권익 보호까지 종합적 성과를 이룬 것을 인정받아 광역단체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주요 성과로 수소·조선·블루푸드테크 등 신성장 산업에서 1천470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부산디지털혁신아카데미(BDIA)를 통해 4482명의 정보통신기술(ICT) 인재를 양성해 2431명을 취업으로 연계했다.
또한 2024년 한 해 동안 민간기업 투자유치 6조 원을 달성해 고용 창출 기반을 마련했다. '지산학 협력 선도도시'로서 부산형 라이즈(RISE)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부산 워털루형 코업(Co-op)'과 '산학연계 현장실습 브릿지 사업'을 통해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힘썼다.
뿐만 아니라, 대상별 맞춤형 일자리 지원을 통해 청년·노인·여성·장애인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총 9만 1096개의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했다.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 전 분야에서 목표 대비 110%를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
아울러 플랫폼 노동자 지원센터 운영, 이동 노동자 쉼터 제공, 산업안전 전담팀 신설 등 노동 권익 보호와 근로환경 개선에도 힘썼다.
그 결과 고용 지표에서 고용률(15~64세) 66.9%로 역대 최고, 청년 고용률(15~29세) 46.1%로 역대 최고이자 상승률 특·광역시 1위, 여성 취업자 75만 9000명으로 역대 최대, 상용근로자 93만 9000명으로 특·광역시 중 1위의 증가세(6.24%)를 보였다.
우수사업 부문에서는 시의 '우리동네 ESG 일자리' 사업이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 사업은 폐플라스틱 수거·재활용을 기반으로 자원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고 이를 노인 일자리와 결합한 것이다. 세대를 잇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일자리 모델을 만들어낸 혁신적 사례로 평가받았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총 1680개의 노인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그린 월드 어워즈(Green World Awards) 2025'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성과를 인정받았다.
시는 이번 수상을 계기로 미래 신산업 기반의 지속 가능한 일자리 발굴, 지산학 협력 및 창업 지원을 통한 청년 정착형 고용 확대, 노인·장애인·비정규직 등 취약계층 맞춤형 일자리 강화 등 일자리 창출 시책을 적극 추진해 '일자리 걱정 없는 부산'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수상은 시와 지역 기업, 시민이 함께 이룬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하는 좋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일자리 걱정 없는 부산'을 실현하고, 부산을 지속 가능한 일자리 선도 도시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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