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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평형 농촌일손 더하기 사업 참여자들이 지역 농가를 찾아 일손을 돕고 있다. (증평군 제공) |
증평군이 농촌의 일손을 구하기 어려운 점을 반영한 '증평형 농촌일손 더하기'사업을 추진하며 혁신적 농촌모델을 만들어가고 있다.
10일 군에 따르면 이 사업은 농가의 안정적 영농 활동을 지원하고 농가 비용 부담 완화, 지역 일자리 창출, 소비 활성화를 통해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2024년 시범사업으로 첫발을 뗀 이 사업은 농가의 높은 만족도와 실질적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180여 농가가 참여하며 확대 시행됐다.
군은 농협과 협력해 농가에서 하루 8시간 인력을 고용할 경우 조합원 7만5000원, 비조합원 5만 원의 고용비를 지원한다.
이를 통해 농가는 일손 확보 부담을 덜고 지역 근로자는 일자리를 얻어 '농가-근로자-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냈다.
특히 외국인 계절근로자 중심 인력 확보에 의존하지 않아 언어소통의 어려움, 무단이탈 등의 문제를 해소하고 주민에게 새로운 일자리와 소득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군은 농작업 중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대비 일괄적 단체상해보험에도 가입해 농가와 노동자 모두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군은 이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참여 농가의 의견을 반영한 사업 규모를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증평=박용훈 기자 jd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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