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보은군은 크기와 당도가 뛰어난 신품종 대추 태동대추 시식회를 10일 열었다. 사진은 시식회 모습. (보은군농업기술센터 제공) |
보은군농업기술센터는 10일 수한면 일원에서 '태동대추 시범사업 평가 및 시식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행사에는 최재형 보은군수를 비롯해 농업 관계자와 재배농가,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
보은군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총 1억 8000만 원의 예산을 투입해 ▲4112㎡ 규모의 묘목 재배 시설하우스와 ▲3.6ha 규모의 농가 실증포장(18개소, 묘목 3600주)을 조성, 신품종 대추의 안정적인 재배 기반을 마련했다.
'태동대추'는 보은읍 삼산리 윤태동 농가가 개발한 신품종으로, 기존 복조 품종(과중 18.5g, 당도 27.6Brix)에 비해 과중 27.47g, 당도 30.5Brix로 크기와 당도가 월등히 높고, 식감 또한 아삭하고 단단해 차별성이 뚜렷하다.
지난 4월 보은군농업기술센터와 태동대추농원은 '태동대추 보급 및 품질관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보은군 우선 보급 ▲재배 농업인의 생산성 향상과 품질관리 지원 ▲묘목 가격 안정화 및 육종자 권리 보호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를 통해 태동대추가 복조를 대체할 차세대 품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제도적·기술적 기반을 마련했다.
최재형 보은군수는 "태동대추는 보은 대추 산업의 미래를 한 단계 더 도약시킬 신품종으로, 품종 다양화와 고급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은=이영복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