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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동세계국악엑스포가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막을 내렸다. 사진은 11일 폐막식 관중들. (영동군 제공) |
엑스포 조직위측은 누적 방문객은 106만명으로 최종 집계되며, 당초 목표했던 100만 명 돌파에 성공했다 고 밝혔다.
국악엑스포는 개막 사흘 만에 관람객 10만 명을 돌파하는 등 초반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해외 대사 및 외교관들의 잇따른 방문은 엑스포의 국제적인 위상을 한층 높이는 계기가 됐다.
세계 각국의 전통춤부터 정통 국악, 국악관현악, 퓨전국악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의 공연이 펼쳐지며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주무대와 보조무대, 실내 공연장을 활용해 하루 평균 6~7회의 다채로운 무대가 이어져,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문화적 즐거움을 선사했다.
전시 프로그램 역시 국악주제관, 세계음악문화관, 미래국악관, 국악산업진흥관 등 각 전시관의 주제와 목적을 달리해 구성, 국악의 과거·현재·미래를 입체적으로 조명하며 깊이 있는 문화 체험의 장을 마련했다.
또한 엑스포 기간 중 영동군의 대표 축제인 난계국악축제, 와인축제, 포도축제와 연계 진행하여 다양한 즐길 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농가형 와이너리 27곳이 참여한 와인 시음·판매에는 2만 5000여 병(4억5000만 원어치)의 와인이 판매됐으며, 1만 5000여 개(4500만 원어치)의 와인잔이 판매된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다.
정영철 국악엑스포 공동조직위원장(영동군수)은 "인구 5만 명이 채 되지 않는 작은 영동군 단위 지역에서 세계적인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영동=이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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