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 남지유채축제 식권 운영 논란

지원만 있고 감독은 없었다

창녕군청 전경<사진=김정식 기자>

[창녕군 행감 톺아보기]경남 창녕군의 남지유채축제 운영 구조가 또다시 논란에 올랐다.

지난 행정사무감사 속기록에 따르면 이전 감사에서도 식권제 운영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지만 개선은 없었다.

김정선 의원은 "본부식당 식권이 향토음식점에서는 사용할 수 없어 차별이 발생했다"며 "행정이 지원만 하고 감독은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올해 발행된 식권은 5000매, 약 4000만 원 규모였다.



김 의원은 "보조금이 4억 원이 넘는데 특정 업체만 이익을 본다"고 말했다.

행정은 "운영은 축제위원회 소관이며 군은 예산만 지원했다"고 답했다.

그러나 의원들은 "예산을 집행하는 순간 책임도 따라온다"며 반박했다.

오물통 미수거, 식수 공급 불량 등 현장 관리 미흡도 반복됐다.

축제가 반복되면 행정도 배워야 하지만, 창녕은 여전히 제자리다.

군민 세금이 흘러들어간 자리에 남은 건 꽃밭이 아니라 행정의 빈틈이다.

지원은 있었지만 감독은 없었다.
창녕=김정식 기자 hanul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