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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문 의원은 "고속도로가 지어지면서 생활권이 수십 년간 분리되고, 그로 인한 지역 주민들의 피해가 상당하다"며 "특히 원래 하나였던 땅이 두 개로 나뉘면서 통로암거를 만들었는데, 자전거 시대에 만들다 보니 지금 통행에 상당한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고속도로로 인해 피해받은 주민들의 편익을 보호하고, 늘려나가는 방향으로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며 "특히 70년대 지어진 고속도로의 통로암거 확장도 긴급히 해결해야 하고 지자체에만 재정부담을 떠넘기지 말고, 정부나 도로공사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은 "현재 '통로암거 실태조사 및 기본계획 실시 수립용역'을 진행하고 있다"며 "교통량, 주변 개발 여건 등을 고려해 국비 지원 기준을 마련하는 등 지적된 부분을 개선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놓았다.
천안=정철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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