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메디컬과 뮤지컬과의 만남 '파칸토' 무대에 오린 류호룡 대전대 한의과대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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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취재]메디컬과 뮤지컬과의 만남 '파칸토' 무대에 오린 류호룡 대전대 한의과대학장

파킨슨 환자 소재로 치유의 울림 전하다

  • 승인 2025-10-19 00:10
  • 수정 2025-10-19 00:17
  • 한성일 기자한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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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룡 메지칼 파칸토 총예술감독(대전대 한의과대학 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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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칸토는 병의 이야기가 아니라, 삶과 예술의 이야기입니다. 그 시작은 환자들과 함께 했던 미술치료의 경험에서 비롯됐습니다.”

류호룡 메지칼 파칸토 총예술감독(대전대 한의과대학 학장)이 18일 오후 7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작은마당에서 메디컬과 뮤지컬의 만남 ‘메지칼’ 파칸토(사랑과 조화, 환희의 하모니)를 무대에 올린 후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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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호룡 총예술감독은 “파칸토는 그림과 노래, 몸짓과 무대 위 순간들이 치료를 넘어 예술이 지닌 치유의 힘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또 “이 무대에서 환자는 음악을 이야기하고, 예술가는 치유를 이야기하며, 의료진은 몸과 마음의 회복을 이야기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서로 다른 목소리가 하나로 어우러질 때, 우리는 병을 넘어선 삶의 진실을 만나게 된다”고 전했다.

류 총예술감독은 “파킨토라는 이름은 벨칸토(Bel Canto. 아름다운 노래)에서 유래했다”며 “벨칸토가 아름다운 노래를 뜻한다면, 파칸토는 파킨슨 환자의 노래”라고 설명했다. 이어 “동시에 “Part Can Together), 곧 모두가 함께할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그 바탕에는 한의학, 음악, 미술, 무용이 공유하는 공통의 언어가 있다””고 말했다. 류 감독은 “그것은 조화, 생명의 회복, 그리고 치유”라며 “이것이 오늘 우리가 함께 나주고자 하는 파칸토의 철학이자 울림”이라고 전했다. 또 “작은 음악회로 시작된 걸음은 환자 음악회를 거쳐 오늘 이 무대에 이르렀다”며 “이 공연이 여러분께 삶의 리듬과 인간의 존엄, 치유의 울림으로 다가가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성일 기자 hansung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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