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도시 복컴, 세계서도 빛났다

  • 정치/행정
  • 세종

행복도시 복컴, 세계서도 빛났다

제4회 SDG City Awards 수상 영예
한국형 공공인프라 국제사회서 인정

  • 승인 2025-10-30 16:10
  • 수정 2025-10-30 16:12
  • 이은지 기자이은지 기자
사진1 (3)
29일 행복도시의 대표 생활 인프라인 '복합커뮤니티센터'가 국제기구 시티넷이 주관하는 제4회 SDG City Awards에서 '인프라 및 도시개발'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행복청 제공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청장 강주엽·이하 행복청)은 행복도시의 대표 생활 인프라인 '복합커뮤니티센터(이하 복컴)'가 국제기구 시티넷(CityNet)이 주관하는 제4회 SDG City Awards에서 '인프라 및 도시개발'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시티넷은 아시아·태평양 지역 도시 간의 협력과 공동의 문제해결 등을 위해 1987년 UN HABITAT(인간정주계획) 지원으로 설립된 국제협력 네트워크다.

UN ESCAP(아시아태평양경제사회위원회)과 서울시가 후원하는 이 대회는 2022년부터 아시아·태평양 지역 도시들의 지속가능발전목표(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SDGs) 달성을 촉진하기 위해 시작됐으며, 지속가능성 강화, 살기 좋은 도시 환경 조성, 도시 혁신 정책의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확산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시상은 ▲인프라 및 도시개발 ▲포용적 리더십 ▲도시환경 영향 ▲풀뿌리 혁신 ▲도시 외교 ▲혁신정책 등 총 6개 부문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대회에선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제출된 100여 건의 사례 중 상위 11개 도시만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같은 성과는 한국형 공공생활 인프라 모델이 국제사회에서 지속가능성과 혁신성을 인정받았단 점에서 의미가 크다.

수상작으로 선정된 복합커뮤니티센터는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회복을 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행복청은 인구 2~3만 명 규모의 기초생활권 단위별로 주민센터·어린이집·도서관·체육관·문화센터 등 기능을 한 건물 안에 통합한 복컴을 건립, 각종 공공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고 있다. 도시가 완성되는 2030년까지 총 22개소가 계획된 가운데, 현재 15개소가 운영 중이다.

시민들의 이동 시간을 줄이고 접근성을 크게 끌어올리면서 이른바 '도보권 생활서비스 실현'과 '분권형 정주 인프라 구축'의 성공 모델로 평가를 받는다. 생활권별 특성에 따라 주민 수요와 여건에 맞춰 조성하며 진화해 나가는 모습과 더불어 펜데믹과 기후 변화, 스마트 기술 등 시대적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한 설계도 주목받고 있다.

강주엽 행복청장은 "한국형 복컴은 단순한 공공시설이 아니라, 시민 개개인의 삶의 질 향상과 공동체 활성화,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복합 생활인프라로, 이번 수상을 통해 그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면서 "이 기회를 활용해 행사에 참여한 주요 국제기구와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행복도시의 성과를 적극 알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세종=이은지 기자 lalaej27@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금강 세종보' 철거 VS 가동'...시민 여론 향배는 어디로
  2. 한화 이글스 반격 시작했다…한국시리즈 3차전 LG 트윈스에 7-3 승리
  3. 신탄진역 '아가씨' 성상품화 거리 대응 시민들 31일 집결
  4. [썰] 전문학, 내년 지선서 감산 예외 '특례' 적용?
  5. 국민의힘 대전시당 신임 위원장에 이은권 선출
  1. 충남대, 제2회 'CNU 혁신포럼’…서울대 10개 만들기 등 정책 대응 논의
  2. '수능약?' 전문의약품을 불안해소 오남용 여전…"호흡발작과 천식까지 부작용"
  3. [세상읽기] 변화의 계절, 대전형 라이즈의 내일을 상상하며
  4. "사업비 교부 늦어 과제 수행 지연…" 라이즈 수행 대학 예산불용 우려
  5. 한남대, 조원휘 대전시의장 초청 ‘공공리더십 특강’

헤드라인 뉴스


대전, ‘바이오 신약의 수도’로 도약… 연구·창업·제조 잇는 생태계 완성

대전, ‘바이오 신약의 수도’로 도약… 연구·창업·제조 잇는 생태계 완성

대전이 '바이오 신약의 수도'로 저력 있게 변모하고 있다. 과학기술 인프라의 중심지인 대덕연구개발특구를 비롯해 연구소, 대학, 병원, 기업이 유기적으로 얽히며 기술창출부터 창업, 임상, 제조까지 이어지는 국내 유일한 풀 밸류체인 바이오산업 생태계가 자리잡고 있다. 30여 년 전 LG생명과학, KAIST,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연구중심기관에서 박사출신 연구자들의 창업이 잇따랐던 대전은 현재 300여 개 이상의 딥테크 기반 바이오벤처가 집적돼 있고, 이 가운데 최근 상장기업 수가 60곳까지 확대됐으며 지역 시가총액에서도 두드러진 비중을..

대전시, 상장사 성장 지원 본격화… 전 주기 지원체계 가동
대전시, 상장사 성장 지원 본격화… 전 주기 지원체계 가동

'일류경제도시 대전'이 상장기업 육성에 속도를 내며 명실상부한 비수도권 상장 허브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대전시는 지역 기업의 상장(IPO) 준비부터 사후관리까지 전 주기 지원체계를 구축해 기업 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강화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2022년 48개이던 상장기업이 2025년 66개로 늘어나며 전국 광역시 중 세 번째로 많은 상장사를 보유하고 있다. 시는 이러한 성장세가 일시적 현상에 그치지 않도록 체계적인 지원과 시민 인식 제고를 병행해 '상장 100개 시대'를 앞당긴다는 목표다. 2025년 '대전기업상장지원센터 운영..

한화 김경문 감독 "김서현, 감독 못지 않은 스트레스 받았을 것"
한화 김경문 감독 "김서현, 감독 못지 않은 스트레스 받았을 것"

"감독 못지 않게 스트레스를 받았을 친구다. 감독이 포옹해줘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은 30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뱅크 KBO 포스트시즌 한국시리즈(KS·7전 4선승제)' LG 트윈스와의 4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전날 구원 투수로 활약을 펼친 김서현 선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심우준이 9번에 다시 들어왔다. 어제 큰 힘이 되는 안타를 친 만큼, 오늘도 기운을 이어주길 바란다"라며 전날 경기 MVP를 따낸 심우준 선수를 다시 기용하게 된 배경을..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겨울철 대비 제설작업 ‘이상무’

  •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중장년 채용박람회 구직 열기 ‘후끈’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한화 팬들의 응원 메시지

  • 취약계층의 겨울을 위한 연탄배달 취약계층의 겨울을 위한 연탄배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