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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주실크박물관' 역사적 개관 -항공사진<제공=진주시> | 
개관식은 오후 5시 진행되며, 이어 '진주실크패션쇼'가 마련돼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실크문화 축제가 펼쳐진다.
진주는 전국 실크 생산량의 상당 부분을 차지해 온 실크산업 중심지로 알려져 있다.
이번 박물관 개관은 지역 실크산업이 지닌 역사적 가치와 예술적 정체성을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한 과정으로 추진됐다.
진주실크박물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2933㎡ 규모로 조성됐다.
상설전시실, 기획전시실, 파노라마 영상실, 체험교육실, 수장고, 카페·아트숍 등을 갖춘 복합 문화시설이다.
누에에서 비단으로 이어지는 생산과정과 실크의 산업·예술적 확장을 시각화한 전시 구성이 특징이다.
상설전시실은 실크 제작 과정을 실물자료와 영상으로 소개한다.
기획전시실 '비단 삶: 생을 말하다'에서는 실크가 일생의 여러 의례와 일상에 깃든 상징성과 미감을 복식·공예 작품으로 풀어낸다.
파노라마 영상실에서는 미디어아트를 통해 실크의 질감과 색채를 감각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체험교육 프로그램은 실크 키링 제작, 누에고치 활용 만들기 등이 운영돼 가족과 아이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다.
시는 박물관을 실크산업 유산의 보존과 현대적 재해석, 관광·산업 연계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지역 산업의 기억과 예술적 가치가 공존하는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구상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진주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실크 명산지라는 자부심이 이 공간에 담겨 있다"며 지역의 산업유산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장을 강조했다.
천천히 짜여 온 실크의 결은 한 세기의 시간을 품고 있다.
이번 박물관 개관은 그 긴 시간의 기억을 오늘의 문화로 이어놓는 첫 장면이다.
진주=김정식 기자 hanul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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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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