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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석준 부산시교육감./부산교육청 제공 |
부산시교육청은 올해보다 1966억 원(3.7%) 증가한 5조 5317억 원 규모의 '2026년도 교육비특별회계 본예산안'을 부산시의회에 제출했다. 세입 예산은 중앙정부 이전수입과 자치단체 전입금, 기금전입금 등으로 안정적으로 구성했다.
이번 예산안은 '다함께 미래로, 앞서가는 부산교육'을 비전으로 AI 미래교육, 맞춤교육, 안전한 교육, 시민교육 등 4대 역점 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하는 데 중점을 뒀다.
▲ AI시대를 선도하는 인간중심 미래교육을 위해 총 931억 원을 편성했다.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수업 혁신에 236억 원을 투입한다. 디지털미디어 교육 및 AI 역량 강화에 162억 원의 예산을 반영한다.
특히 교육정보화기금 515억 원을 투입해 교원용 노후 PC 6800여 대를 교체하고 학습용 스마트기기 2만 4000여 대를 보급하는 등 미래형 디지털 학습환경을 한층 강화한다.
학생 예술체험비를 1인당 4만~6만원 지원하는 등 독서·문화·예술 교육에 333억 원을 배정해 학생의 조화로운 성장을 도모한다.
▲ 학생들의 학력과 마음을 함께 키우는 맞춤교육에 5815억 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중학교 학생들의 자기주도학습 기반 조성을 위해 학교당 2000만원 내외의 예산을 지원한다. 전 학년 맞춤형 학습 역량 강화를 위해 220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정부 정책에 앞서 453억 원을 추가 투입해 3~5세 사립유치원 무상교육을 조기에 시행한다.
어린이집에도 1인당 1만원씩 보육료를 추가 지원해 교육의 질을 높인다. 학습, 심리, 생활 전반을 통합 관리하는 '학생 맞춤 통합지원'을 비롯해 심리·정서 돌봄 강화 및 교육복지 정책에 총 4652억 원의 예산을 배정한다.
특수교육대상자 치료비 지원 등으로 다양성 기반 교육에 286억 원을 반영하고 진로·직업 교육 확장을 위해 168억 원을 편성한다.
▲ 교육활동을 지키는 안전한 부산교육을 위해 총 3997억 원을 편성했다.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법률지원을 제공하고 AI비서 'PenGPT' 기반 학교행정 효율화 시스템 정착을 통해 교사의 행정 부담을 줄인다.
학교로 찾아가는 학생안전체험버스를 도입하는 등 안전교육 및 안심환경 조성에 443억 원을 투입한다. 노후학교 시설 개선 공사에 3,384억 원을 반영해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마련한다.
▲ 지혜로운 미래인재로 성장하는 시민교육에 147억 원을 반영한다.
체험형 역사·통일교육, 해양교육, 환경교육표준안 개발 등 지속가능한 생태전환 교육을 통해 역사와 지역 특성을 살린 시민교육을 활성화한다.
이외에도 물가 상승 요인을 반영하여 학교운영비를 전년 대비 8.27% 증액한다. 경직성 교육사업을 통합사업으로 전환해 326억 원을 증액 편성함으로써 학교의 자율성과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강화한다.
김석준 교육감은 "이번 예산안은 AI와 디지털 시대를 대비하며 학생 개개인을 위한 맞춤형 학력 신장 및 정서지원, 그리고 안전한 교육환경 구축을 위해 미래지향적으로 편성한 예산"이라며 "학생과 교직원이 모두 균등하게 성장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부산=김성욱 기자 attainuk0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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