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시 전문가에서 소설가로, 서산 서령고 최진규 교사, 첫 장편 '바람개비' 출간

  • 충청
  • 서산시

입시 전문가에서 소설가로, 서산 서령고 최진규 교사, 첫 장편 '바람개비' 출간

  • 승인 2025-11-30 22:10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clip20251130220943
최진규 작가의 장편 소설 '바람개비' 책자 표지
'EBS 강사', '입시계의 미다스 손'으로 알려진 교육 전문가 최진규 교사가 이번엔 소설가로서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충남 서령고등학교에서 재직 중인 그는 최근 첫 장편소설 『바람개비』를 출간하며 문단과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육 개월간의 집필 기간을 거쳐 완성된 이번 작품은 치열한 입시 현장에서 학생들과 동행해 온 저자의 경험과 시선이 깊이 스며 있다.

표면적으로는 한 인물의 성장과 치유를 다룬 서사로 읽히지만, 본질적으로는 ▲사랑 ▲신앙 ▲교육이라는 세 가지 축이 정교하게 맞물리며 '삶'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작품 속 주요 메타포는 제목과 동일한 '바람개비'다. 최 작가는 시련 속에서도 다시 일어서려는 인물의 마음을 '바람개비 같은 마음'으로 형상화했다.

멈춰 있는 듯 보이는 순간에도 회전을 꿈꾸는 의지, 사랑이 신앙으로, 신앙이 다시 교육의 본질로 확장되는 과정이 소설 전반에 유기적으로 그려진다.

최진규 작가는 "누구의 마음속에나 조용히 돌기를 기다리는 바람개비가 있다"며 "바람개비는 바람이 불어야만 도는 존재가 아니라, 돌아가려는 마음이 있을 때 스스로 바람을 불러일으킨다"고 집필 의도를 밝혔다.

저자의 이력 또한 작품의 주목도를 높이고 있다. 최 교사는 EBS 강사로 활동하며 대한민국 입시 분석 분야의 권위자로 자리매김했으며, 한 언론사 신인문학상을 수상해 문학적 재능을 인정받기도 했다. 분석가적 시각과 문학적 감성이 결합된 이번 소설은 교육계와 독자층 모두의 기대를 받고 있다.

출판사 관계자는 "차가운 계절을 지나 따뜻함을 찾는 독자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라며 "사랑과 교육의 본질을 다시 생각하게 하는 여운이 길게 남을 것"이라고 전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30조원대 '발전 공기업 5사' 통합 속도… 세종시 유치 가능성은
  2. 신고 30초 만에 경찰 등장… 대전서 8천만 원 보이스피싱범 현행범 체포
  3. 경찰, 이장우 시장 한화생명볼파크 스카이박스 사유화 의혹 수사
  4. 세종시 공공형 '스크린 파크골프장', 종촌종합사회복지관서 첫 선
  5. [현장취재]2026년 저출생 대응 대전지역연대 정기회의
  1. 8월 16일, 내 결혼식을 미리 본다
  2. 대한공업교육학회, '2026년 상반기 학술대회'
  3. 위기 임산부 가정 위해 두번째 백일 파티
  4. 대전시새마을회, '2026 시·구회장단 워크숍 및 남도문화 탐방'
  5. 어린이회관, 초등1학년 학생들에게 꿈돌이 호신용 경보기 보급

헤드라인 뉴스


불난 차에 뛰어든 천안 버스운전 승무원, 소화기로 화재진압

불난 차에 뛰어든 천안 버스운전 승무원, 소화기로 화재진압

천안의 한 시내버스 기사가 운행 중 차량 화재를 발견하고 신속히 초기 진화에 나서 대형사고를 막아내 화제다. 시에 따르면 24일 오후 12시 32분께 새천안교통 소속 승무원 차용준(56) 씨는 90번 노선버스 운행 중 백석현대아파트 정류장 인근에서 화재가 발생한 차를 발견했다. 차 씨는 즉시 버스를 정차한 뒤 승객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버스에 비치돼 있던 소화기 2대를 이용해 초기 진화에 나섰다. 폭발 위험이 있는 상황에서도 소방차가 도착할 때까지 적극적으로 진화한 덕분에 화재는 13분 만에 완전히 완료됐으며, 추가 피해도 막을 수..

"민간인 학살 대전 골령골에 평화공원 늦출 수 없어" 합동위령제
"민간인 학살 대전 골령골에 평화공원 늦출 수 없어" 합동위령제

6·25전쟁 발발 사흘째 되는 날부터 대전형무소 수형자들이 법적 절차 없이 학살당한 사건의 76주기를 맞아 대전 산내 골령골에서 평화예술제와 위령제가 개최됐다. 골령골의 진실을 정부 차원에서 규명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 진실과화해를위한진상조사위원회의 제3기 위원들이 대거 참석했다. (사)대전산내골령골희생자유족회는 27일 오전 10시 30분 동구 산내 골령골에서 대전산내 골령골 학살사건의 76주기를 맞아 제27차 피학살자 합동위령제를 개최했다. 이곳에서는 1950년 6월 28일부터 7월 17일까지 20여 일간 법적 절차 없이 보도연맹..

방사광가속기 품은 ‘오창테크노폴리스’ 물류 동맥 뚫렸다
방사광가속기 품은 ‘오창테크노폴리스’ 물류 동맥 뚫렸다

청주 미래 경제의 핵심 심장이자 차세대 방사광가속기가 들어설 청원구 오창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의 물류 이동 속도를 한 단계 끌어올리고 인근 주민들의 출퇴근길 숨통을 틔워줄 전용 진입도로망이 마침내 베일을 벗었다. 청주시는 오창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 공사 과정에서 원활한 구조물 시공을 위해 그동안 우회 도로로 가동해 왔던 '지방도 507호선' 구간의 모든 공정을 마무리하고, 지난 26일부터 정상 개통과 함께 전면 통행을 전격 개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에 새롭게 뚫린 진입도로는 오창읍 가좌리와 후기리를 다이렉트로..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갈고닦은 기술의 향연

  •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 대한민국 패배에 실망하는 축구팬…32강 진출 불투명

  •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개원 준비로 분주한 대전시의회

  •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 여름 반기는 주황빛 능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