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핵심 사업 정부예산에 대거 반영, 지역 발전사업 가속 '탄력'

  • 충청
  • 서산시

서산시, 핵심 사업 정부예산에 대거 반영, 지역 발전사업 가속 '탄력'

2026년 정부예산안 국회 통과, SAF 종합실증센터 등 전략사업 국비 확보
국회에서 증액된 4개 사업 포함 등 외부재원 6천5백억 원 목표 '청신호'

  • 승인 2025-12-04 07:34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1
이완섭 서산시장이 11월 13일 국회에서 성일종 국방위원장과 만나 주요 현안 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 반영을 건의했다.(사진=서산시 제공)
충남 서산시의 핵심 현안들이 2026년도 정부예산안에 대거 반영되면서 지역 발전 사업이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 2일 국회를 통과한 예산안에는 신규 및 계속사업 국비가 반영됐고, 국회 심사 과정에서 4개 주요 사업이 총 39억 원 증액되는 성과도 거뒀다.



이번 신규사업 중에서는 지속가능항공유(SAF) 전주기 통합생산 기술 개발 사업이 국비 50억 원을 확보하며 친환경 항공연료 산업의 기반을 다졌다. 해미국제성지 문화교류센터 건립에도 6억 원이 반영됐다.

계속사업으로는 탄소포집활용(CCU) 실증지원센터 구축 75억 원, 그린 UAM-AAV 핵심부품 시험평가 기반 구축 63억 원, 서산공항 건설 10억 5천만 원이 반영되며 중단 없는 추진이 가능해졌다.



또한 가로림만 해양보호구역 갯벌생태길 조성에도 7억 원이 배정됐다.

국회 심사 과정에서 증액된 사업은 △한우역사박물관 △국립국악원 서산분원 △도심주변 친환경 호수 조성 △대산항 해상교통시설 확충 및 기능 재정비 검토 용역 등 4건이다.

한우역사박물관은 기본계획 및 타당성 용역비 2억 원이 신규 반영됐고, 국립국악원 서산분원은 설계비 3억 원이 증액됐다. 국악원은 2027년 착공,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도심주변 친환경 호수 조성사업은 잠홍저수지를 중심으로 생태습지공원(2만㎡), 하루 1만 톤 물 정화시설, 데크로드와 광장 설치 등이 포함된 대형 사업으로, 국회에서만 31억 원이 증액되며 총 42억 원의 국비가 확보됐다. 시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대산항 안전관리를 위한 해상교통시설 확충 및 기능 재정비 검토 용역에도 3억 원이 반영되며 항만 안전관리 체계 강화의 첫 단계가 마련됐다.

서산시는 이번 성과가 예산 심사 막바지까지 중앙부처와 국회를 오가며 사업의 필요성을 적극 건의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부예산 확보에 이어 12월 중 확정될 충남도 예산에서도 서산 관련 사업이 모두 반영될 경우, 2026년 외부재원 확보 목표액인 6천5백억 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완섭 서산시장은 "지역 미래를 열어갈 핵심 사업들이 정부예산에 반영돼 실행 기반이 한층 강화됐다"며 "상임위와 예결위에서 힘써준 성일종 국회의원, 그리고 예산 확보에 함께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산=임붕순 기자 ibs9900@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조국혁신당 세종시당, '내홍' 뚫고 정상화 시동
  2. 대전서 개최된 전 세계 미용인의 축제
  3. [이차전지 선도도시 대전] ②민테크"배터리 건강검진은 우리가 최고"
  4. 세종시, 2025년 '규제혁신+투자유치' 우수 지자체 영예
  5. 대전인자위, 지역 인력수급 변화·일자리 정책 방향 모색
  1. 보이스피싱에 속아 빼앗긴 3900만원 대전경찰이 되찾아줘
  2. 제2회 국민통합포럼 국민주권정부의 성공조건과 국정리더십의 과제
  3. 대전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공유재산 임대료 60% 경감
  4. 대전시 2026년 정부예산 4조 8006억원 확보...전년대비 7.8% 증가
  5. '스포츠세종 포럼' 2025년 피날레...관광·MICE 미래 찾기

헤드라인 뉴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트램 1900억 세종의사당 956억…충청 성장판 놨다

이재명 정부 첫 예산안에 대전 트램 1900억원, 국회 세종의사당 956억원, 대통령 세종집무실 240억원 등 충청 현안 추진을 위한 국비가 각각 확보됐다. 또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547억원, 청주공항 민간활주로 5억원, 세종지방법원 10억원도 반영됐다. 충청권 각 시도와 여야 지역 의원들에 따르면 전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728조원 규모의 2026년 정부예산안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충청권 현안 사업이 포함됐다. 어느 때보다 치열한 예산 국회 속 충청권이 이재명 정부 집권 2년 차 대한민국 호(號) 신성장 엔진 도약..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르포] 일본의 가락시장 도요스, 유통 시스템은 정반대?

우리에겐 가깝고도 먼 나라 일본. 동해를 사이에 둔 지리적 특징으로 음식과 문화 등 많은 것을 공유하고 있다. 양국 모두 기후 위기로 인해 농산물의 가격 등락과 함께 안정적 먹거리 공급에 대한 요구를 받고 있다. 이에 유통시스템 개편을 통한 국가적 공동 전략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중도일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주관한 4박 5일간의 일본 현장 취재를 통해 현지 농산물 유통 전략을 살펴보고, 한국 전통주의 새 활로를 모색하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 도요스 중앙 도매시장의 정가 거래..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기획] '인삼의 고장' 금산의 지방소멸 위기 해법 '아토피 자연치유마을'

지방소멸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충남 금산군이 '아토피자연치유마을'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전국 인삼의 80%가 모이며 인구 12만 명이 넘던 금산군은 산업구조 변화와 고령화, 저출산의 가속화로 현재는 인구 5만 명 선이 무너진 상황이다. 금산군은 지방소멸 위기를 '치유와 힐링'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아토피자연치유마을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공동체를 만들고 '아토피·천식안심학교' 상곡초등학교를 중심으로 금산에 정착하고 있는'아토피자연치유마을' 통해 지방소멸의 해법의 가능성을 진단해 본..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12·3 비상계엄 1년…‘내란세력들을 외환죄로 처벌하라’

  •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양자 산업화 전초기지 ‘KAIST 개방형 양자팹’ 첫 삽

  •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강추위에 맞선 출근길

  •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 고사리 손으로 ‘쏙’…구세군 자선냄비 모금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