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보려던 친구에게 흉기 휘두른 40대 검거, 서산 영화관 앞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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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려던 친구에게 흉기 휘두른 40대 검거, 서산 영화관 앞 '충격'

만나기로 약속한 뒤 영화관 매표소에서 돌연 범행 저질러
피해자는 병원 이송, 경찰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 검토

  • 승인 2026-07-15 09:39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충남 서산의 한 영화관 앞에서 오랜 친구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범행 3시간 만에 경찰에 긴급 체포되었습니다. 피해자는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이며, 경찰은 피의자가 흉기를 미리 준비한 점으로 보아 계획적인 범행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정확한 동기를 조사 중입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피의자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서산경찰서 청사 전경
서산경찰서 청사 전경(사진=임붕순 기자)
충남 서산의 한 영화관 앞에서 오랜 친구를 흉기로 찌르고 달아난 40대 남성이 사건 발생 약 3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평소 알고 지내던 친구 사이에서 발생한 돌발 범행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사회에 충격을 주고 있다.

서산경찰서는 살인미수 혐의로 40대 A씨를 긴급 체포해 범행 동기와 계획성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14일 오후 10시께 서산시 동문동의 한 영화관 매표소 앞에서 친구인 40대 B씨를 흉기로 찌른 뒤 그대로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직후 부상을 입은 B씨는 인근 상가로 몸을 피하며 도움을 요청했고, 상가 관계자가 "손님이 흉기에 찔린 채 들어왔다"고 119에 신고했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가슴과 어깨 부위에 출혈이 있는 피해자를 발견해 응급처치를 실시한 뒤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상당한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신고 접수 직후 용의자의 신원을 특정하고 주변 폐쇄회로(CC)TV와 이동 동선을 분석하며 추적에 나섰다. 이후 사건 발생 약 3시간 만인 15일 오전 1시께 서산시 해미면의 한 도로에서 차량을 운전 중이던 A씨를 발견해 긴급 체포했다.

경찰 조사 결과, 두 사람은 어린 시절부터 알고 지낸 친구 사이였으며, 사건 당일에도 함께 영화를 보기 위해 영화관에서 만나기로 약속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A씨는 약속 장소에 도착한 직후 미리 준비해 가지고 있던 흉기를 꺼내 피해자를 향해 갑작스럽게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흉기를 사전에 준비한 점 등을 토대로 계획범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두 사람 사이에 어떤 갈등이 있었는지와 범행 전후 행적도 함께 확인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피의자를 상대로 범행 경위와 동기, 흉기 준비 과정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다"며 "수사를 마치는 대로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사건은 시민들이 많이 찾는 영화관 앞에서 발생해 주변 상인과 시민들을 놀라게 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규명하는 한편 추가 범행 가능성 여부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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