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빚으면 의원 의정비 깎는다", 서산시의회, 징계 의원 '최대 100% 삭감'

  • 충청
  • 서산시

"물의 빚으면 의원 의정비 깎는다", 서산시의회, 징계 의원 '최대 100% 삭감'

출석정지 땐 의정 활동비, 월정수당 절반 감액, 책임성과 윤리성 강화 추진
회의장 질서 문란 등 중징계 시 3개월 전액 지급 중단 추진, 27일 심의 예정

  • 승인 2026-07-24 09:34
  • 임붕순 기자임붕순 기자

서산시의회는 징계받은 의원의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을 징계 수위에 따라 최소 50%에서 최대 전액까지 감액하는 조례 개정을 추진하여 의회의 책임성과 윤리성을 강화합니다. 개정안은 출석정지 시 수당 절반 삭감과 회의장 점거 등 중대 사안 발생 시 3개월간 전액 미지급 등의 강력한 경제적 제재를 핵심 내용으로 담고 있습니다. 이번 조례안은 시민 의견 수렴 후 오는 27일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며, 지방의원의 실질적인 책임을 강화하고 시민 신뢰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서산시의회 청사 전경
서산시의회 전경(사진=임붕순 기자)
충남 서산시의회가 징계를 받은 의원에 대해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을 대폭 감액하는 내용을 담은 조례 개정을 추진한다.

징계 수위에 따라 의정활동비의 절반을 삭감하거나 최대 3개월 동안 전액 지급을 중단하는 내용이 포함돼 지방의회의 책임성과 윤리성을 강화하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3일 서산시의회에 따르면 '서산시의회 의원 의정활동비 등의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시민 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갔다.

이번 개정안은 지방의원에 대한 징계가 실질적인 책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제적 제재를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동안 징계 처분과 별개로 의정활동비가 지급되는 데 대한 시민사회의 비판을 반영한 제도 개선으로 풀이된다.

개정안에 따르면 의원이 출석정지 징계를 받을 경우 징계 기간 동안 지급되는 의정 활동비와 월정수당의 50%를 감액하도록 했다. 또한 징계 사유가 더욱 중대한 경우에는 감액 수준이 한층 강화된다.

본회의나 상임위원회 회의장에서 질서를 심각하게 훼손하거나 의장석 또는 위원장석을 점거하는 행위, 다른 의원의 본회의장 또는 위원회 회의장 출입을 방해하는 행위 등으로 징계를 받은 의원은 3개월 동안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을 전액 지급받지 못하도록 규정했다.

공개회의에서 경고 또는 공개사과 처분을 받은 경우에도 징계가 의결된 달과 다음 달까지 2개월간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의 절반이 감액된다.

이번 조례 개정은 지방의회의 품위 유지와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유도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지방의회에 대한 시민들의 눈높이가 높아지는 상황에서 징계 실효성을 높이고 윤리 의식을 강화하기 위한 장치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전국 지방의회에서도 의원의 부적절한 언행과 회의장 질서 문란 등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면서 징계와 함께 의정비를 감액하는 제도를 도입하거나 강화하는 사례가 점차 늘고 있다.

서산시의회 역시 이번 개정을 통해 시민의 신뢰를 높이고 책임 있는 의회상을 확립하겠다는 취지다.

입법 예고된 개정안은 시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친 뒤 27일부터 열리는 서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이번 조례안이 원안대로 통과될 경우 앞으로 징계를 받은 의원은 징계 수준에 따라 의정활동비와 월정수당이 최소 50%에서 최대 100%까지 감액되는 제도가 시행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지방의회의 윤리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서산=임붕순 기자

중도일보(www.joongdo.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 금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랭킹뉴스

  1. 대전특수영상영화제, 'DFX OTT어워즈' 대전의 가을 밤을 빛내다
  2. 둔산1구역, 2차 선도지구 재도전 시동… 주민대표단 구성 승인 신청
  3. 출연연 채용·감사·홍보 행정 통합, 기대와 우려 '동시에'
  4. 74명 사상 안전공업 화재…“안전관리체계 부실이 부른 대형 인재”
  5. [함께 지켜온 물, 대청호의 다음 25년] 권한과 예산 갖춘 '굿거버넌스'로… 대청호 관리 제도화해야
  1. 과학기술 연구 노조-사측 첫 소통워크숍… 출연연 역할 재정립 공감대
  2. 40대부터 재취업 준비… 세종 중장년 일자리 정책 달라진다
  3.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에 추석명절 식료품 키트 후원
  4. KAIST, 석유 대신 대장균으로 '친환경 핫멜트 접착제' 만든다
  5. [2027 수시로 간다] 보건의료 정체성 위에 AI를 입히다…대전보건대의 새로운 100년

헤드라인 뉴스


이 대통령 "행정수도 건설. 최대한 신속하게 완성하겠다"

이 대통령 "행정수도 건설. 최대한 신속하게 완성하겠다"

이재명 대통령은 18일 "수도권 과밀 해소와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오랫동안 추진해온 행정수도 건설을 최대한 신속하게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연임에 대한 생각은 전혀 없고, 전쟁 개입 또는 관여를 위한 파병도 없으며, 지지율 하락에 대해선 "국민 존중이 부족했다"며 자신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기자회견 모두발언에서 "지방선거 이후로 저로서는 갑작스러운 국민의 실망과 걱정에 직면해 당황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모두 저의 부족함 때문이고, 너무 많은 과제 앞에 마음이 바빠 더 많은 이들의 마음..

세종TP 용역 비리의혹 파장… 세종시, 특감 한다
세종TP 용역 비리의혹 파장… 세종시, 특감 한다

<속보>=세종테크노파크(이하 세종TP)의 '자율주행 관제센터 보수·관리 용역' 비리 의혹과 관련, 세종시가 특정 감사에 착수한다. <중도일보 2026년 9월 17일자 4면 보도> 김효숙(어진·나성동) 세종시의회 경제문화위원장이 16일 해당 용역의 특정 업체 특혜 의혹과 불법 하도급 정황, 불필요한 예산 집행 등 의혹을 제기하고, 집행부를 상대로 진상 규명을 요구한 데 따른 조치로 다가온다. 이와 더불어 세종TP도 17일 자체 특정감사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내부 자정 시스템을 통해 의혹을 밝히고 이를 바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

기업 10곳 중 9곳 "올 추석, 나흘 이상 쉰다"
기업 10곳 중 9곳 "올 추석, 나흘 이상 쉰다"

올 추석 연휴 휴무를 실시하는 기업 10곳 중 9곳이 나흘 이상 쉬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상여금을 지급하는 기업은 지난해보다 줄었고, 기업 절반가량은 추석 경기가 나빠졌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영자총협회가 17일 발표한 '2026년 추석 휴무 실태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97.0%가 올해 추석 연휴에 휴무를 실시한다고 답했다. 휴무를 실시하는 기업 중 휴무 기간이 '4일'이라는 응답은 76.5%로 가장 많았고, '5일 이상'도 14.2%로 조사돼 나흘 이상 쉬는 기업은 전체의 90.7%에 달했다. 반면 '3일 이..

실시간 뉴스

지난 기획시리즈

  • 정치

  • 경제

  • 사회

  • 문화

  • 오피니언

  • 사람들

  • 기획연재

포토뉴스

  •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사랑의 송편 나눔’…명절 꾸러미 한가득

  •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대전 동부소방서, 추석 앞 화재안전 점검

  •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대한민국의 情을 보냅니다’

  •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 경영악화로 폐업하는 대전서남부터미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