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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영도구청 전경.(사진=부산 영도 제공) |
영도구에 따르면 영선2-2지구에서 확인된 기반암층이 설계 당시 추정한 상태와 달라 기존 시공 방식만으로는 비탈면의 안정성을 충분히 담보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구는 현장 지질 조건에 맞춰 사면 보강 방식을 바꾸기로 했다. 이에 따라 2-2지구의 준공 목표도 2028년 말로 조정됐다.
이번 정비 대상은 흰여울문화마을 아래 급경사지 860m로, 영선2·2-1·2-2 등 세 구역으로 나뉜다. 영선2지구는 지난해 3월 마무리됐고, 2-1지구는 보상 절차를 거쳐 2027년 5월 준공할 예정이다.
현재 통행할 수 있는 산책로는 영선2지구를 포함한 520m다. 2-1지구 작업이 끝나면 전체의 약 80%인 690m까지 개방 범위가 늘어난다.
앞서 일부 언론은 지반조사와 사전 검토가 충분하지 않아 공사 기간과 비용이 불어났다는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영도구는 2019년 흰여울문화마을 일대 조사 자료와 추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설계했으나 2-2지구에서 예상과 다른 지층이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구는 늘어나는 사업비와 변경된 일정에 관해 부산시·행정안전부와 협의하고 있다. 세부 재원 규모는 협의가 끝나지 않아 공개되지 않았다.
영도구 관계자는 "공법 변경과 기간 연장으로 주민과 방문객에게 불편을 드려 송구하다"며 "완료된 곳부터 통행할 수 있도록 하고 주민설명회를 통해 진행 상황과 개방 일정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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