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폭염경보 총력 대응 폭염 저감시설 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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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성군, 폭염경보 총력 대응 폭염 저감시설 가동

12개 읍면 간 협업체계 가동

  • 승인 2026-07-27 13:52
  • 이부근 기자이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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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보성군이 그늘막을 점검하고 있다.(사진=보성군 제공)
전남 보성군이 최근 폭염경보가 발효됨에 따라 취약계층 보호와 무더위쉼터 점검, 농업 현장 예찰, 폭염 저감시설 가동 등 생활 현장 전반에 걸쳐 대응 수위를 높이고 있다.

27일 보성군에 따르면 군은 안전건설과를 중심으로 폭염 상황을 실시간 관리하는 한편, 복지·보건·농축산·수산 등 관련 부서와 12개 읍면 간 협업체계를 가동해 분야별 폭염 대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특히,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폭염 고위험군 3,000여 명을 대상으로 생활지원사와 방문건강관리 인력, 마을 이장 등이 전화와 방문을 통해 안부와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 건강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보건소와 119 등 관계 기관에 신속히 연계할 방침이다.

아울러,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 무더위쉼터 429개소의 냉방기 작동 여부와 내부 청결 상태, 상시 개방 여부, 이용자 불편 사항 등을 수시로 점검해 주민들이 안전하게 휴식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다.

농업 현장에 대한 예찰 활동도 강화했다. 군은 안전리더 2명과 예방 요원 12명 등 총 14명으로 구성된 '농업인 안전지킴이'를 오는 8월 말까지 운영한다.

농업인 안전지킴이는 폭염 위험 시간대에 농작업 현장을 순회하며 고령 농업인의 건강 상태를 살피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휴식, 낮 시간대 농작업 자제 등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안내한다. 현장에서는 폭염 대응 안전용품도 함께 배부하고 있다.

농축산 분야에서는 축산농가에 축사 환기와 적정 사육밀도 유지, 깨끗한 음용수 공급 등을 안내하고 있다. 농작물 생육 상태와 농업용수 공급 상황도 점검하는 등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 관리에 힘쓰고 있다.

해양수산 분야에서는 고수온 발생 상황을 수시로 살피고, 양식어가를 대상으로 대응 요령을 안내하는 등 수산 피해 예방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도심 열섬현상을 완화하기 위해 살수차 2대를 투입해 보성읍 권역(보성읍, 득량면, 회천면)과 벌교읍 권역(벌교읍, 조성면) 도심지와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하루 4회씩 운행하고 있다.

녹차골보성향토시장과 벌교 전통시장에 설치된 안개형 냉각시설(쿨링포그)을 가동하고, 주요 보행 구간의 그늘막 17개소를 운영하는 등 폭염 저감 시설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재난안전문자와 마을방송, 군 누리집,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활용해 ▲낮 시간대 야외 활동과 농작업 자제 ▲규칙적인 수분 섭취 ▲외출 시 양산과 모자 착용 ▲무더위쉼터 이용 등 폭염 행동 요령을 집중적으로 알리고 있다.

이상철 부군수는 "폭염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군민의 생명과 농어업인의 생계를 위협할 수 있는 재난"이라며 "취약계층 보호와 온열질환 예방, 농축수산업 피해 최소화를 위해 현장 중심의 대응을 더욱 강화하겠다."라고 말했다.

보성=이부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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