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예술고등학교는 무용과 학생들과 학교 부설 영재교육원 학생들이 29일 오후 7시 30분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23회 한국을 빛내는 해외무용스타 초청공연 in 음성'에 공식 초청돼 공연을 펼쳤다고 밝혔다.
이 공연은 해외 유명 무용단에서 활동하는 한국인 무용수들을 국내 관객들에게 소개하기 위해 23년째 이어지고 있는 국제무용축제로, 올해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26 아르코 썸 페스타' 선정 사업으로 운영됐다.
이날 충북예술고 한국무용 전공 학생 7명은 서한우류 '버꾸춤'을 선보였다. 북장단에 맞춘 힘찬 움직임과 역동적인 춤사위를 통해 우리 전통춤의 흥과 멋을 표현하며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충북예술고 부설 영재교육원 소속 어지우(복대초등학교 6학년) 학생은 차세대 무용 인재를 소개하는 '영스타(Young Star)' 무대에 초청돼 공연을 펼쳤다. 어린 무용수가 국내 대표 국제무용축제 무대에 오른 것은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이번 공연에는 프랑스 파리오페라발레, 독일 드레스덴 젬퍼오퍼발레, 라이프치히발레 등 세계 정상급 발레단에서 활동하는 무용수들이 함께 출연해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공연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실기과 교수인 조주현 예술감독이 총괄했다.
충북예술고는 평소 정기공연과 전문가 초청 수업, 국제교류, 지역 공연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들의 실기 능력과 무대 경험을 꾸준히 키워오고 있다. 이번 공식 초청 역시 학생들이 세계적인 예술가들과 함께 공연하며 예술적 시야를 넓히는 계기가 됐다는 평가다.
예술계에서는 학생 시절부터 국제 수준의 공연을 경험하는 것이 무대 적응력과 표현력을 키우는 데 중요한 과정으로 꼽힌다. 실제로 국내 예술고등학교들은 해외 예술단체와의 교류와 국제공연 참여를 확대하며 차세대 예술인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강석범 충북예술고 교장은 "학생들이 세계적인 무용수들과 한 무대에서 공연한 경험은 예술적 성장뿐 아니라 국제적인 감각과 자신감을 키우는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연과 국제교류 기회를 넓혀 학생들이 세계 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는 예술인으로 성장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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