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의원은 최근 대전서부경찰서가 배재대 외국인 유학생 20명으로 구성된 대전 최초의 외국인 자율방범대를 출범시킨 사례를 소개했다. 해당 방범대는 경찰과 함께 지역 순찰, 보이스피싱·마약범죄 예방 홍보, 외국인 대상 안전교육과 통역 지원 등을 수행하며 외국인 주민과 경찰을 연결하는 '치안 메신저'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외국인 자율방범대는 언어와 문화 차이로 발생하는 치안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외국인 커뮤니티에 범죄 예방 정보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주민 참여형 치안 모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는 관련 조례를 토대로 활동복과 장비, 교육, 보험 등을 지원하고 있다며, 서구에서도 지속적인 활동을 뒷받침할 제도적·행정적 기반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에 설 의원은 ▲외국인 자율방범대의 안정적 활동을 위한 관련 제도의 정비 ▲관내 경찰서·대학·외국인 지원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과 교육·장비·보험 지원 ▲외국인 자율방범대를 지역 안전 정책의 한 축으로 육성하고 외국인 주민의 지역사회 봉사와 치안 활동 참여를 확대할 것을 집행부에 제안했다.
설 의원은 "외국인 주민이 지역의 안전을 함께 지키는 든든한 동반자가 될 때 서구는 더욱 안전하고 포용적인 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라며 "안전한 정주 환경을 조성해 우수한 외국인 인재와 유학생이 안심하며 찾고 머무는 도시를 만들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 마련에 힘을 모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상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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