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화포천에 멸종위기 가시연…보랏빛 군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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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화포천에 멸종위기 가시연…보랏빛 군락

장재교 주변 수면에 대형 잎 펼쳐
김해시, 개화 상태·물 환경 관찰

  • 승인 2026-07-29 09:43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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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화포천 장재교 인근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가시연이 보랏빛 꽃을 피우고 있다.(사진=김해시 제공)
김해 화포천 수면에 멸종위기 수생식물인 가시연이 보랏빛 꽃을 피웠다. 둥근 잎 사이로 꽃자루가 솟아오르면서 여름 습지 특유의 풍경을 만들고 있다.

김해시는 한림면 장방리 장재교 주변에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가시연이 무리를 이뤄 자라는 모습을 확인했다.

수련과에 속하는 가시연은 한해살이 식물로, 깊지 않고 물살이 잔잔한 연못이나 늪에서 주로 자란다. 서식 공간 축소와 물 환경 변화 등으로 개체가 줄어 법정 보호종으로 지정됐다.

현장에서는 크고 둥근 잎이 물 위를 덮고 있다. 잎 표면과 가장자리에는 뾰족한 가시가 빽빽하며, 꽃대에도 가시가 돋아 있다. 보라색 꽃잎과 붉은빛 꽃받침도 뚜렷하게 관찰된다.

김해시는 꽃이 피는 시기와 잎의 성장 정도, 수질을 비롯한 주변 여건을 살필 방침이다. 군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훼손 요소가 생기지 않도록 현장 관리도 이어간다.

시 관계자는 "이번 가시연 군락 확인은 화포천의 우수한 생태환경과 풍부한 생물 다양성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사례"라며 "가시연 군락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생육 상태와 주변 환경을 지속적으로 살펴나가겠다"고 말했다.

김해=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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