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복지관 10곳에 AI 건강돌봄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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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복지관 10곳에 AI 건강돌봄망 구축

총 100억원 투입해 3년간 확대
개금·몰운대복지관 12월 첫 개소

  • 승인 2026-07-29 11:03
  • 김성욱 기자김성욱 기자
에이지테크 기반 지로드맵
부산시의 '에이지테크 기반 지역밀착형 건강돌봄 플랫폼' 전체 사업 로드맵.(사진=부산시 제공)
부산지역 복지관 10곳이 신체와 인지, 마음 건강을 한자리에서 살피는 인공지능 기반 예방 돌봄 거점으로 바뀐다.

부산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스마트빌리지 보급·확산 공모 선정에 따라 '에이지테크 기반 지역밀착형 건강돌봄 플랫폼'을 3년간 구축한다. 총투입액은 국비 70억원과 시비 30억원을 합친 100억원이다.

첫 대상지는 부산진구 개금종합사회복지관과 사하구 몰운대종합사회복지관이다. 오는 10월부터 11월까지 장비와 공간을 갖추고 12월 문을 열 예정이다.

두 곳은 향후 노인복지관과 종합사회복지관 등 부산 전역 10곳으로 넓힐 표준 모델을 먼저 시험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용자는 근력과 낙상 위험 등 노쇠 정도를 확인한 뒤 결과에 맞는 스마트 운동기구를 사용할 수 있다. 경도인지장애 선별검사와 개인·집단 인지훈련도 받을 수 있다.

정신건강 영역에서는 뇌파와 심박 변이도를 분석한다. 측정 결과에 따라 마음챙김 기반 스트레스 완화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명상실도 마련한다.

서비스는 최초 측정에서 끝나지 않는다. 건강 상태 확인과 맞춤 활동, 재측정을 반복해 변화를 비교하고 장기 관리를 돕는 구조다. 거점 간 화상 연결과 키오스크 예약 기능도 갖춰 고령자의 이용 편의를 높인다.

부산시는 29일 오후 3시 시청에서 착수보고회를 열고 세부 설계와 3개년 일정을 논의한다. 부산테크노파크 바이오헬스센터가 실무를 맡고 구·군과 지역 대학, 부산시 에이지테크 민관협의체가 참여한다.

이 과정에서 수집되는 건강정보는 개인을 알아볼 수 없도록 처리한다. 데이터는 판매하지 않고 연구와 정책 설계, 공공서비스 개선 목적으로만 단계적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김동현 부산시 미래기술전략국장은 고령인구 비율이 높은 부산에 예방 중심 관리체계가 필요하다며 복지 현장에 적용할 부산형 모델을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부산=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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