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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군사관학교 통합이전 반대 기자회견<사진=경남도의회 제공> |
의원단은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7월 16일 정부가 발표한 육·해·공군사관학교 통합 및 대전 자운대 국군사관학교 창설 계획을 비판했다.
생도와 교수진, 핵심 교육 기능을 내륙으로 옮기는 것은 1946년 개교 이래 80년 역사의 해군사관학교를 사실상 폐교하는 결정이라고 지적했다.
절차적 문제도 짚었다.
기존 검토안을 열흘 만에 뒤집고 일방적으로 전면 통합을 발표하면서 비용편익 분석이나 부지 활용 방안조차 내놓지 못했고 진해 주민 공청회도 없었다는 것이다.
의원단은 해군 장교 양성의 핵심인 현장성과 전문성 훼손도 우려했다.
해군 장교는 바다에서 길러져야 하는데 내륙에서 이론을 배우고 실습을 위해 진해를 오가는 것은 행정적·재정적 낭비이자 해군 교육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뿐이라고 밝혔다.
과거 해군작전사령부 이전으로 고통을 겪은 진해에 또다시 인구 유출과 지역경제 침체를 강요하는 것은 정부의 지방소멸 방지·국가균형발전 원칙에도 반한다고 꼬집었다.
이에 의원단은 정부에 통합·이전 계획의 즉각 철회와 진해 존치 보장을, 국방부와 국회에는 법안 추진 중단과 공개 검증·주민 의견수렴을 요구했다.
정치권 전체의 초당적 협력도 함께 촉구했다.
경남도의회 국민의힘 의원 일동은 "330만 경남도민, 18만 진해구민과 함께 계획이 철회되는 날까지 모든 역량을 모아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 말했다.
경남=김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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