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해보자"에서 5㎞ 완주까지…단양 학교 밖 청소년들의 특별한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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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해보자"에서 5㎞ 완주까지…단양 학교 밖 청소년들의 특별한 도전

달빛레이스 참가자 7명 전원 완주…청소년 제안이 훈련과 성취로 이어져

  • 승인 2026-09-01 07:53
  • 이정학 기자이정학 기자
보도 5) 참가 기념 사진
단양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소속 학교 밖 청소년과 실무자들이 '2026 단양 달빛레이스' 5㎞ 코스 완주를 앞두고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단양군)
"단양에서 열리는 달빛레이스에 한번 참여해 보고 싶어요."

학교 밖 청소년들이 회의에서 꺼낸 작은 제안이 꾸준한 연습을 거쳐 5㎞ 전원 완주라는 값진 결과로 이어졌다.

단양군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소속 학교 밖 청소년과 실무자 7명은 지난 8월 29일 열린 단양 달빛레이스에 참가해 5㎞ 코스를 모두 완주했다.

이번 참가의 출발점은 지난 2분기 꿈드림청소년자치기구 정기회의였다. 청소년들이 지역에서 열리는 달빛레이스에 직접 참가하고 싶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센터는 청소년 스스로 활동을 선택하고 도전하는 경험을 지원하기로 했다.

목표가 정해지자 청소년들과 상담복지·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실무자들은 주 1∼2회씩 만나 함께 달렸다.

처음부터 순조로운 것은 아니었다. 5㎞를 달리는 것조차 부담스러웠지만 꾸준히 연습하면서 체력이 붙기 시작했고 기록도 조금씩 단축됐다. 힘든 순간에는 서로를 격려하며 포기하지 않았고, 함께 땀 흘리는 과정에서 친밀감과 자신감도 자연스럽게 높아졌다.

이 같은 준비 끝에 참가자 7명은 대회 당일 출발선에 섰고, 한 명의 낙오자 없이 모두 결승선을 통과했다. 청소년들이 직접 세운 목표를 스스로의 노력으로 이뤘다는 점에서 완주의 의미를 더했다.

한 참여 청소년은 "처음 연습할 때는 5㎞를 어떻게 뛰나 걱정했지만 함께 연습하고 대회까지 같이 뛰어 더 재미있었다"며 "끝까지 완주하고 나니 정말 뿌듯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군 관계자는 "이번 도전은 단순히 달리기 대회에 참가한 것을 넘어 청소년들의 의견이 실제 활동으로 이어지고, 스스로 정한 목표를 성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학교 밖 청소년들이 다양한 도전을 통해 자신감을 키우고 지역사회와 함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단양=이정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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