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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TV에 찍힌 피의자의 범행 모습. 늦은 밤 구리전선을 훔쳐 자전거로 이동 중이다. 중부서 제공 |
대전 중부경찰서는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18회에 걸쳐 중·서구 일대서 트럭이나 창고에 보관 중인 구리 전선을 자전거에 싣고 달아난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훔친 자전거를 타고 다니며 구리 전선을 훔치는 수법으로 총 11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다. A씨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이렇게 훔친 구리 전선을 고물상에 내다 팔았으며 생활이 어려워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CCTV 등을 토대로 피의자를 검거했다.
김재훈 중부경찰서장은 "최근 손쉽게 현금화가 가능한 구리 전선을 노린 유사 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범죄의 표적이 되지 않도록 실내에 보관하거나 잠금장치를 하는 등 주의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악화된 경제상황에서 안정적 민생치안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달부터 3개월간 상반기 침입 강·절도 집중검거 기간을 운영 중이다. 임효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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